사랑 배달 받았어요. "딩동~ 택배입니다." 율리아나 언니가 정성스럽게 만든 장아찌랑 반찬을 보내셨네요. 커다란 스티로폴 박스에 차곡차곡 눌러 담으셔서 양이 엄청 났어요. 핸폰 사진 질이 꽝이라서 아쉽네요. 맛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암튼 엄청 엄청 맛있어요. 워떠케 설명이 안돼요... 힝~~ "레지나, 니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06.12
항암 12차 맞고 왔어요. 엉터리 레지나는 지난 주 목요일에 항암 12차 맞고 왔습니다. 남아있는 증상 - 부종. 손가락을 구부릴 떄 아픔,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쥐암 쥐암 하면 나아짐. 몸을 움직일 때, 온 몸의 관절이 삐그덕 아픔. 잠깐 외식만 해도 피곤해서 며칠은 끙끙 앓을 정도. 이뇨제 부작용인지, 끊..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06.05
행주 선물 받았어요. 지가요. 안젤라 언니한테 선물 받은 행주와 수세미 자랑할라구용..ㅎㅎ 천을 떠서 이중으로 박은 후에 색실로 이쁘게 수를 놓은 행주임다. 오른쪽 동그란 건 요즘 유행하는 수세미인데요. 안젤라 언니가 뜨게실로 뜬 거라네요. 넘 이쁘고 아까워서 사용하기 전에 사진으로 남깁니다. 언니..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05.18
엄청 피곤하네요.^^ 지난 2월 이후로 허셉틴만 맞으니까 몸이 빨리 좋아질라나 혔드만...그것도 아니네요. 의사샘은 자꾸 이번만 이뇨제 더 먹어보자고 하시더니.. 벌써 꼬박 6개월을 먹고 있구요. 11차 맞은 날부터 아침 저녁으로 이뇨제를 먹었더니,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말도 못할 정도로 피곤하더라구요.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05.18
항암 11차 맞고 왔어요. 레지나는 어제, 2012년 5월 10일, 항암 11차 맞고 왔습니다. 항암 주사약 때문인지 다시 먹기 시작한 이뇨제 때문인지, 정신을 못차리고 어제 오늘 누워있다가 이제야 기록 남깁니다. 어제 아침 7시 반에 집을 나서서 오후 4시 다 되어 끝났어요. 항암주사실에 대시시간이 길었어요. 의사선생..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05.11
남양 성모성지에 다녀왔어요. 레지나는 어제 엄마와 엄마 고등학교 동창 친구분들을 모시고 남양성모성지에 다녀왔습니다. 9개월만의 첫 나들이였어요. ㅎㅎ 작년 1월에 썼던 졸글이 생각나서 올립니다.^^ 고통으로 우리에게 강복해주세요. 비오성인의 비서 신부님이셨던 멜링고 신부님의 강의를 듣기 위해 남양성모..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05.02
=======오병이어의 기적 - 송봉모, 차동엽, 양승국 신부님 묵상 어제 복음 말씀은 오병이어의 기적이었습니다. 미사 중에 문득, '나 한 사람의 보잘 것 없는 희생과 나 한 사람의 기도가 여기 모인 많은 신자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 영적인 빵이 될 수도 있겠구나. 내 기도와 희생은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그를 통해 주님께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은..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04.21
항암 10차 맞았어요. - 이뇨제에 항생제 추가~ 2012년 4월 19일 엉터리 레지나 항암 10차 맞았습니다. 오늘은 밥도 먹고 이뇨제도 먹고 병원에서 피검사를 했어요. 밥을 먹어서인지 당 수치가 약간 높은 것 외에는 다 정상이라고 합니다. 의사샘께 4월 2일부터 사흘간 엄지발톱에서 노란 진물 났었다고 사진 보여드리고, 상당히 많이 빠졌..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04.19
꽃구경 대신 성경 - 이뇨제 끊었더니~ 2012년 4월 17일 화요일 큰 맘 먹고 조금 멀리 꽃구경 가기로 마음먹은 날이다. 근데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다시 더 많이 부어서 차타고 나가는 걸 포기했다. 대신 집 앞에 잠깐 나가서 왼쪽으로 100미터 오른쪽 100미터쯤 걷다가 그냥 들어왔다.ㅎㅎ 20분 남짓 걸었는데도 힘들었다. 신발에 발..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04.17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의 신호? 어제 미국에 있는 여동생과 전화통화를 했어요. 제 가족은 부모님, 남동생 내외,여동생내외, 조카들까지 모두 13명인데, 그 중 딱 한 명 제부만 세례를 받지 않았어요. 반갑게도 제부는 지금 미국에서 예비자 교리 받고 있는데, 진즉 세례명을 아우구스티누스로 하기로 결정하고 가족들에..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