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강론 2018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친구 사이인 두 형제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한 분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이고 또 한 분은 무신론자였습니다. 무신론자인 형제님께서는 열심한 신앙인인 친구를 향해 하느님을 믿는다고 더 잘 되는 것 같지 않다면서, 오히려 .. 강론 말씀 (가나다순)/조명연 신부님 2018.06.29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부활 제7주간 토요일 베드로가 주님께 요한을 가리키면서 묻습니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가장 사랑받는 제자로 알려져 있었지요. 더군다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을 겪으실 때, 다른 제자들은 모두 도망갔지만 유일하게 예수님 곁을 .. 강론 말씀 (가나다순)/조명연 신부님 2018.05.19
2017년 1월 13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똑같은 상황에서도 나를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는 힘 2017년 1월 13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어떤 책을 보다가 사랑하는 애인을 사고로 잃은 한 여인의 아픈 사연을 읽었습니다. 결혼을 불과 한 달 앞두고서 애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것입니다. 너무나도 사랑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이 .. 강론 말씀 (가나다순)/조명연 신부님 2017.01.13
대림 제1주간 목요일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저는 책을 많이 구비합니다. 필요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 책을 구매할 때도 있지만, 사실은 책에서 얻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괜히 샀다’ 싶은 책도 있습니다. 하지만 꼼꼼하게 읽다보면 분명히 제게 도움이 되는 구절들을 찾게 되면서 ‘세상에 어떤 .. 강론 말씀 (가나다순)/조명연 신부님 2016.12.06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 백인대장의 믿음 연중 제24주간 월요일 시시포스의 신화 이야기를 하십니까? 시시포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코린토스의 왕으로 신까지 속이는 등 교활한 모습을 계속 보입니다. 그래서 죽은 뒤에 신들을 기만한 죄로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는 벌을 받게 되었는데, 그 바위는 정상 근처에 .. 강론 말씀 (가나다순)/조명연 신부님 2016.09.12
동정마리아 탄생축일/내가 틀렸어 동정마리아 탄생축일 며칠 전, 갑곶성지에는 귀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바로 전국 주교님 영성모임을 갑곶성지에서 한 것입니다. 교회의 큰 어른들을 모셨으니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그런데 몇몇 주교님께서 저에게 말씀을 건네주십니다. 또 몇 분의 주교님께서는 제가 ‘빠다킹 신부.. 강론 말씀 (가나다순)/조명연 신부님 2016.09.08
2016년 8월 25일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항상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으로 / 죽을 날을 안다면 2016년 8월 25일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30년 넘게 안경을 썼습니다. 사실 안경을 쓰지 않았던 초등학생 때에는 안경을 얼마나 쓰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이 더 잘 생겨 보이고, 지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형 누나 몰래 안경을 쓰고는 거울을 쳐다볼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 강론 말씀 (가나다순)/조명연 신부님 2016.08.30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 마귀는 긍정적인 것을 통해서 유혹한다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예전에 텔레비전을 통해 어떤 부모가 아픈 자녀를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너무나 아파하는데 부모는 그저 열심히만 기도하면 된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고쳐주신다는 믿음만 있으면 분명히 낫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병.. 강론 말씀 (가나다순)/조명연 신부님 2016.08.30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주님과 친해지기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신학생 때 제가 다니던 본당에는 아주 괴팍한 형제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본당에서 봉사활동은 아주 열심히 하셨지만, 별 것도 아닌 것에도 화를 얼마나 내시던지 사람들이 슬금슬금 그 앞을 피하곤 했었지요. 한 번은 본당 바자회 때에 한 청년이 서빙을 하다가 이.. 강론 말씀 (가나다순)/조명연 신부님 2016.06.15
물속에서 목말라하는 물고기 2012년 6월 13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Whoever obeys and teaches these commandments will be called greatest in the Kingdom of heaven. (Mt.5,19) 제1독서 열왕기 상권 18,20-39 복음 마태오 5,17-19 어느 인도의 시인은 이렇게 시작하는 시 한 편을 남겼습니다. “물속의 고기가 목마르다는 말에 나는 웃.. 강론 말씀 (가나다순)/조명연 신부님 201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