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을 것인가, 얻을 것인가 잃을 것인가, 얻을 것인가 저는 말기 암환자입니다. 암이 횡경막 신경을 마비시켜 중증 호흡 장애가 생겼고 항암 후유증으로 심부전도 앓고 있습니다. 전이 재발이 잘 되는 성질의 암이라 폐와 간과 늑막 등에 전이된 암 덩이들이 여러 해 내내 쉬지 않고 커지고 퍼졌습니다. 견갑골, 갈비.. 신앙 고백/투병일기-2018년 2018.11.01
유혹이 찾아올 때 / 김유정 신부님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신앙 유혹 탈출기 유혹이 찾아올 때 / 김유정 신부님 고해성사를 받고 나서 결심한다. '그래, 이젠 여간해선 화내지 말고 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심을 무너뜨리는 일이 어김없이 일어난다. 누군가 시비를 걸어오기도 하고, 하느님께 맡.. 신앙 고백/투병일기-2018년 2018.06.05
00님에게 근황 보고 ^^ 전략 어제 90년대 걸그룹 멤버가 유방암 간전이 된 후로 5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기사가 떴더라구요. 문득 오늘은 000 님께 제 근황을 좀 말씀드리고 싶어졌어요. 음.. 제가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도 기적이라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00님께서 제 건강이 좋아지지도 나빠지.. 신앙 고백/투병일기-2018년 2018.06.05
하느님 나라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 병원 근처 성당 신부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마지막 부분 5%만 녹음을 해서 옮깁니다. 앞부분 강론이 넘 좋아서 핸펀을 켜고 녹음을 하고 싶었는데, 켜는 소리가 날까봐 망설이다가 다 놓쳤네요. 아쉬워요. 하느님 나라, 복음, 예수님 승천의 의미와 기쁨에 대한 강론 정말 좋았어요.^^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8년 2018.05.13
나의 하느님 / 안성준 안토니오 2018년 4월에 포도나무 선교 찬미단, 안성준 안토니오님께서 평화방송 특집 <나의 하느님 4회>에 출연하셔서 하신 말씀입니다. (되도록 말씀하신 대로 받아적으려고 애썼습니다. 동영상을 링크하고 싶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안성준 님 편은 다시보기에 올라오지 않네요.) (앞부분은 못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8년 2018.04.30
빵이 아니라 표징으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요한 6,26)" 제가 아주 가끔 제가 받은 치유의 은총을 입은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은 "나도 그런 은총 받고 싶어요."라고 답합니다. 참 성실한 신앙을 지키.. 신앙 고백/투병일기-2018년 2018.04.29
사랑을 아는 것 영적인 여정의 어느 지점에 있든지(거의 끝이 아니라면),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부터 독립되어 있는 세력에 떠밀려 가기 쉬운 우리의 취약함과 내적인 분열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직도 여정에 있고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으므로, 끝나지 않은 것이다. 고유한 아름다움.. 신앙 고백/투병일기-2018년 2018.04.28
외로우셨기에 기쁨도 슬픔도 사랑도 지혜도 진리도 정의도.. 무엇도 무엇도 깊어지면 외롭다. 진해지면 외롭다. 그렇지! 예수님도 참 외로우셨겠구나. 예수님과 함께 느끼고 나누는 외로움. 예수님이 외로우셨기에 참 좋다. 진짜 진짜 고맙다. 신앙 고백/투병일기-2018년 2018.04.28
불평을 하지 않는다면 고통이 클수록 하늘나라에서 더 높은 자리로 갈 수 있다 As long as you dont complain, "불평을 하지 않는다면 고통이 클수록 하늘나라에서 더 높은 자리로 갈 수 있다." - 아일린 조지 여사- 불평을 하지 않는다면~~ 아일린 조지 여사님의 말씀이다. ---------------------------------------------------------- 성경에는 예수님이 '꾸짖으셨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내 글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8년 2018.04.08
저희 공로로는 주님과 화해할 길이 없사오니 성지주일 미사참례를 했어요. 신자들에게 분향하는 시간이 되어 다른 분들 따라서 얼결에 고개를 숙이고 성호를 그었는데, 간만에 마음이 오롯이 모아지며 눈물이 나려 했어요. 이어서 신부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주님, 저희 공로로는 주님과 화해할 길이 없사오니 외아드님의 수난으로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8년 2018.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