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 에스테르기의 말씀입니다. 4,17(12).17(14)-17(16).17(23)-17(25) 그 무렵 17(12) 에스테르 왕비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주님께 피신처를 구하였다. 17(14)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의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 “저의 주님, 저희의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십니다. 외로운 저를 도와주소서. 당.. 강론 말씀 (가나다순)/허윤석 신부님 2013.02.21
용기 있는 삶이란 "용기를 내십시오"하고 흔히 우리는 서로에게 얘기합니다. 용기는 영적인 덕입니다. 용기라는 말의 courage는 라틴어의 cor에서 왔는데 그것은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용기 있는 행동은 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용기 있는 말도 마음에서 솟아나옵니다. 그러나 마음은 단순히 우리의 감정이 있는 곳은 아.. 강론 말씀 (가나다순)/허윤석 신부님 2011.10.08
나의 영원한 보속 신학교에 들어간 나는 외적으로는 쾌활하고 남이 보기에는 활동적었지만 늘 나 자신에게 자신이 없었다. “내가 정말 사제가 될 수 있을까?” 제단에서 미사를 집전하시는 교수신부님들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매년 새사제들께서 제단에서 미사를 집전하실 때면 부러움과 함께 나 자신에 대한 의구심.. 강론 말씀 (가나다순)/허윤석 신부님 2011.10.08
올레길 홀로 걷기 걷는 일은 표류하는 작은 선박과 같다. 쉬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바람에 부대끼며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음을 뜻합니다. 걷는 일에는 속도에 대한 전제가 없기 때문에 아뿔사 하고 지나치거나, 잃어버리거나, 잊혀지는 것이 없고 삭제의 어려움이나 아쉬움을 겪지 않아서 좋다. 잃지 않았고 삭제.. 강론 말씀 (가나다순)/허윤석 신부님 2011.10.08
반성보다는 자신감을 주는 설교를 들어야한다. 종교는 신자들에게 반성을 이끌어 내야지 반성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종교인들은 신도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자신감을 더 주어야 한다. 설교에 있어서 반성을 강요하거나 죄의식을 일으키는 선동적 설법은 그가 참종교에 속한 성직자라 할지라도 그는 이미 이단보다 못한 자기 교만에 빠져있는 증거.. 강론 말씀 (가나다순)/허윤석 신부님 2011.10.08
배꼽과 탯줄 예수님께서 전도여행 중에 어느 여인으로부터 이런 외침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군중 속에서 한 여자가 큰소리로 "당신을 낳아서 젖을 먹인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고 외치자..."(루가 11, 27) 복음을 묵상하다가 저는 이런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젖.. 강론 말씀 (가나다순)/허윤석 신부님 2011.10.08
교형자매(敎兄姉妹) 여러분 한국천주교회의 박해시대 때 의금부가 천주교 신자들을 신문한 내용을 기록한 ‘공초’라는 보고서에 의하면 다음과 같이 감동적인 일화가 나온다. 황 베드로라는백정출신에게 배교할 것을 다음과 같이 권하였다. “너는 천하디 천한 백정이요, 배운바가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천주교를 배웠으며 그.. 강론 말씀 (가나다순)/허윤석 신부님 2011.10.03
☆★☆ 미사성제와 미사 필자는 미사를 다음과 같이 쓰고 설명한다. “미사-美事” 즉 아름다운 일이다.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신 그리스도의 제사인 미사야 말로 이 세상 아닌 우주만물의 그 어떤 존재와 일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조선시대 제사를 지낼 수 있었던 신분인 양반이나 평.. 강론 말씀 (가나다순)/허윤석 신부님 2011.10.01
'엘'자 돌림, 세 분의 대천사 오늘은 세분의 대천사 축일입니다. 어느 아동 심리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천사는 없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늘어갈수록 세상은 천사가 필요하다! 가톨릭에서 천사의 개념은 무엇일까? 가브리엘, 미카엘, 라파엘이라는 세분의 이름을 분석하면서 알아본다. 특이 하게도 엘로 끝나는 .. 강론 말씀 (가나다순)/허윤석 신부님 2011.09.30
하느님과 연민은 하나 - 마더 데레사 나에게 하느님과 연민은 하나의 의미이다. 연민이란 나눔에서 기쁨을 얻는 것이다. 따뜻한 미소를 짓거나 시원한 물 한 잔을 건네거나 소박한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이렇듯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들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연민이란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이들을 이해하려 애쓰는 것이다. .. 강론 말씀 (가나다순)/허윤석 신부님 201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