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존재임을 깨닫는 기쁨 2009년 4월 10일 금요일 00님. 안녕하시지요? 저는 두 주 쯤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어요. (수욜날부터 괜찮여요..걱정마셈...) 푹 자고 일어나도 전혀 피로가 풀리지 않고, 얼굴은 퉁퉁 붓고,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더만요. 해서 “직장을 그만두어야하는데 괜히 다니고 있는 건 아.. 신앙 고백/레지나의 편지 2009.04.10
작디 작은 어린 양의 전설 2006년 00님, 제가 보내드린 메일처럼 생각하게 된 것은 올해 열 달 동안 예수님께서 저한테 실습?시킨 수많은 일들에서 배운 거예요. 저한테 있었던 일들을 죽 돌이켜 보면, 분명히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저나 믿는 이들만 특별히 사랑하시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사랑하시거.. 신앙 고백/레지나의 편지 2008.09.12
고통의 가치를 깨닫게 하소서 고통의 가치를 깨닫게 하소서. 고통의 가치를 깨닫게 하소서. 다정님! 요즘 ‘성령께 드리는 호칭 기도’를 해요. “성령님, 흘러넘치는 은총의 보고여, 저를 가르치시어 고통의 가치를 깨닫게 하소서.”라는 부분이 있어요. 어제 레지오 회합을 하러 가는 길에 문득 그 가치를 깨달았다는.. 신앙 고백/레지나의 편지 2008.09.12
사랑 때문에 유미가 저한테 보낸 멜이예요. 의학적 입장에서 정상이란 질병이 없는 상태 비정상은 질병이 있는 상태 확실히 언니는 질병이 있는 상태 하지만 질병이 있는 상태든 없는 상태든 누구나 겪어야할 본질이고 극단의(치우친) 상태에서 건강한 사람은 얻기 어려운 깨달음이 있다고 생각해. .. 신앙 고백/레지나의 편지 2008.09.12
여제자의 할 일 아래 붙여진 글은 ‘그리스도의 시’에서 예수님이 여자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래요. 하느님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일러주고, 불행과 고통을 돌봐주고, 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사제들을 도와주라는 요지인 것 같은데........., 성인들도 사랑의 필요를 느끼고, 피로를 느끼고, 기진맥.. 신앙 고백/레지나의 편지 2008.09.12
예수님, 짱! 00 00님!!!! 제 질문에 답 안해주신 것도 있지만 답장 정말 고마워요. 특히 어떤 부분이냐면 ‘속상해하지 마세요’ 000님, 저 많이 마음 아파하는 줄 어떻게 아셨어요? 고마워요. 제 마음까지 헤아려 주셔서요. 제가 000님께 보내드린 글들은 000님께는 별로 도움이 안 될 거예요. 그냥 심심풀.. 신앙 고백/레지나의 편지 2008.09.12
하느님과 산타 레지나, 우리가 저녁에 죽은 듯이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부활이라는 생각이 들어.하루하루 삶이 은총이라는 것은 날마다 주님의 부활을 맛보며 사는 것이고 하루 하루가 은총의 날임을 깨닫는 것이라고 생각해 .6 월 6 일 내가 만성리 바닷가에서 기도했다고 했지. 그 넓고 푸르고 아름다운 바다.. 신앙 고백/레지나의 편지 2008.09.12
설레는 은총, 2006년 6월 11일 2006년 6월 11일 일요일 어제 밤에 너무 많이 울고 잤더니 눈이 퉁퉁 부었어요. 오늘 00 님, 00님, 성당 후배 둘을 만나기로 했어요. 후배는 0000와 000인데요. 0000는 천안에 사는데 저 보러 내려온대요. 만난지 25년쯤 되었네요. 무슨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흘렀지요? 제가 집에 데려가서 감자 샌드.. 신앙 고백/레지나의 편지 2008.09.12
외로워요. 2006년 6월 10일 오늘 아침에는 성령님이 도와 주시지 않으셨어요. 보통 때와 다름 없는 기분으로 깼어요. 어제 밤에 엄마한테 잔소리 엄청 들었어요. 대체의학을 알아봐서 앞으로는 그 치료를 병행해야된다고 하셨고 제가 몸에 좋은 것은 사 줘도 안 먹고 산에도 안 다니고 해로운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 신앙 고백/레지나의 편지 2008.09.12
“저는 정말 행복해요" (생략) 드뎌 아프기 시작했네요. 팔, 다리, 어깨가 아프고 무릎관절이 찌르는 듯이 아파서 몸이 자꾸 움찔거려요. 몸 속 장기도 돌아가면서 아프고 걷기가 힘들 것 같아요. 손발도 화끈거리고 저려요. 끙끙 앓다가 이제 일어났어요. 어제 겨우 운동 시작했는데..속상해라. 많이 못 할 것 같.. 신앙 고백/레지나의 편지 200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