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에 있는 여동생과 전화통화를 했어요.
제 가족은 부모님, 남동생 내외,여동생내외, 조카들까지 모두 13명인데, 그 중 딱 한 명 제부만 세례를 받지 않았어요.
반갑게도 제부는 지금 미국에서 예비자 교리 받고 있는데,
진즉 세례명을 아우구스티누스로 하기로 결정하고 가족들에게도 성당에도 그렇게 이야기했었어요.
제부가 며칠 전에 성당에 있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여러 권 중의 한 권을 빼서 딱 펼쳤 보았대요.
놀랍게도 아우구스티누스 성인 페이지가 바로 펼쳐지더랍니다.
제부가 다음에 또 다시 펼쳐보았는데, 또 아우구스티누스 성인 페이지기 펼쳐졌다네요.
성인께서 세례 받기 전부터 챙겨주고 계신다는 사인을 보내신 것 같다고 하네요.ㅎㅎㅎ
제가 그 일을 '우연을 가장한 기적', '우연을 가장한 돌보심'이라고 이름붙여 보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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