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9일
엉터리 레지나 항암 10차 맞았습니다.
오늘은 밥도 먹고 이뇨제도 먹고 병원에서 피검사를 했어요.
밥을 먹어서인지 당 수치가 약간 높은 것 외에는 다 정상이라고 합니다.
의사샘께 4월 2일부터 사흘간 엄지발톱에서 노란 진물 났었다고 사진 보여드리고,
상당히 많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누르면 안 나올 정도로 부어있는 다리를 보여 드렸지요.
그리고 3주 전에 작은 부위가 가렵기 시작하더니 점점 다리 절반 정도가 벌겋게 되어 심하게 가렵다고 말씀 드렸어요.
부작용이 염려되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이뇨제 다시 처방해주셨고,
다리에 혈액순환이 안되어 염증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항생제를 일주일치 주셨어요.
(이뇨제로 하루 두 번씩 (아침 저녁) 라식스 40mg, 알닥톤필름코딩저 25mg , 항생제 일성오구펜틴정 625mg)
(투병일기방 기록을 보니, 12월부터 이뇨제를 먹기 시작했네요. 에효~~)
병원에서 주사 맞으면서 한 컷~~
부기가 많이 빠졌지요? 아직 복숭아뼈는 보이지 않네요.
다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아직도 이렇게 들어가서 한참동안 나오지를 않는답니다.
예전에 누를 수도 없이 단단했던 것에 비하면 이마저도 다행입니다만.^^
의사샘께 손가락 관절 등이 구부릴 때 아프고 여전히 몹시 피곤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아직 탁소티어 등의 부작용이 남아서 관절이 아픈 거라고 하시네요.
오늘도 주사실 간호사님이 다리가 이렇게 붓고 벌겋게 되었는데 주사 맞아도 되느냐고 묻더군요..ㅎㅎ
많이 빠진 건데...
허셉틴 부작용으로 오한이 들까 봐서 천천히 두 시간에 걸쳐서 맞았어요.
중간에 성체조배했습니다.
오늘은 분심이 많이 들어서 30분 만에 주님과 대화하는 것 그만 두고
서울 교구 주보를 읽었어요.
울보 레지나는 한비야님의 글을 읽으면서 잉잉 울었네요.
곧 '기억하고 싶은 글' 방에 올리겠습니다.
이상 엉터리 레지나의 간단한 보고였습니다.
한 숨 자고 일어났더니 뒷골 땡기고 무거운 증상은 좀 덜해졌네요.^^
제 블로그 들어와서 늘 안부를 확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엉터리,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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