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에게 무엇을 했느냐? 공동체의 관계를 위해서는 거짓을 전하는 것이 선이 될 수 있고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 공동체를 해치는 결과를 낳는다면 분명 악한 동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자신의 분노를 교묘히 포장하기 위해 다른 사람한테 좋지 않은 말을 전하면서 대리 분노 발산을 하려는 무책임과 교만............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7.25
나쁜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영혼은 상처받는다. 우리가 나쁜 일을 당할 때뿐만이 아니다. 영혼은 나쁜 것을 볼 때, 그게 살육이든 다른 이에 대한 학대이든, 그게 포르노이든, 하느님과 사랑에서 먼 것을 볼 때 상처 입는다. 심지어 범죄를 저지른 자는 그 범죄의 대상인 상대방의 육체와 영혼을 해치는 것은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7.23
칠흑같은고통 속에서도 메르스가 잠잠해지고, 드디어 가까운 병원에 입원해 있는 A형제님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연락을 했더니, 오마나나나나.... 주일미사에 올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항암 치료에도 듣지 않아, 아내가 형제님 몰래 많이 울더라는 소식을 전해 들고 마음이 아팠는데, 항암을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7.19
☆ 예수님의 수난은 기다림 평화방송 묵주기도 고통의 신비를 보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은 인간의 어리석음과 죄 때문이라는데, 예수님께서는 그 어리석음과 죄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에까지 순명하셨구나. 죽기까지 <순명>하셨고, 그럼으로써 죽기까지 죄인들을 <기다려주신> 것이구나. 그 <순명>과..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7.17
휴~! 며칠 연속 친구들이 병문안을 왔다. 4일간 네 팀..ㅋㅋ 하루 평소보다 좀 신경 쓰면 며칠 쉬어야 하는데, 집에 가서도 여기서도 맘대로 쉬지를 못했더니, 몸이 완존 고장나버렸다. 낮잠을 두 번씩 자고 지냈는데도, 영 엉망이다. 그렇다고 그닥 한 일은 없지만, 무지 피곤해서 다리도 손가..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6.28
가짜 체력, 진짜 체력 한 열흘 집에 다녀왔다. 워마나 워마나 무신 할 일이 그리 많은지.... 어제까지 가짜체력으로 깡으로 돌아댕겼나보다. 쉼터로 돌아오니, 까무러칠만큼 피곤하다. 운전하는 중에도 넘 피곤해서 집중이 잘 안 되었다. 네비양 안내를 두 번 놓치고 엉뚱한 길로 들어서고, 헤롱헤롱 운전했다.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6.24
고무줄 기도응답과 수호성인의 사인. 미국에 있는 울 제부의 이야기입니다. 제부는 미국에 가기 전에 동생이 다니던 성당 신부님께서 원하면 세례를 주시겠다고 했는데도, 생각이 없다고, 오십쯤 되면 한 번 생각해볼까 말까 한다며 거절을 했어요. 불교 집안에서 자라서 성당에는 관심도 없어 했거든요. 그후 미국에 가서도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6.17
관계회복 한 보름쯤은 집에서 지낼 예정이다. 큰아들이 기숙사에서 나와서 데리러 갔다가, 짐 정리하고 이불 커버 빨고, 식사 챙기는 것 신경 좀 쓰고. 바쁘다. 집안 정리나 다림질은 내가 하고. 청소, 빨래, 설겆이, 쉬운 반찬 만들기는 남푠이 한다. 반찬은 배달해주는 집에서 몇 가지씩 사다 먹고,..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