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자세 기도하는 자세 보이지 않는 하느님! 제가 기도할 때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왔다리 갔다리 하잖아요? 기도하는 장소도 따로 없구요. 설마 그렇다고 제 기도가 안 반가운 건 아니지요? 엉터리인 것은 하느님도 마찬가지예요. 사람을 용서 못하고 너무나 괴로울 때 하필이면 엄청 부끄러울 때 사랑고백 받..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행복을 담는 그릇 행복을 담는 그릇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고통을 담는 그릇이 하나 행복을 담는 그릇이 하나 고통의 그릇이 작으면 행복의 그릇도 작다. 고통의 그릇이 커지면 행복의 그릇도 함께 커진다. 행복의 그릇이 작으면 아무리 많은 행복이 담겨도 넘쳐버려 느낄 수가 없다. 행복의 그릇이 커지면 ..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환자를 위로할 때는 환자를 위로할 때는 환자를 위로할 때는 나도 아플 때가 있었노라고 견주어 말하지 마세요. 그 정도 가지고 뭘 그러냐고 핀잔주지도 마세요. 사람마다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달라요. 마음이 긍정적이면 아프지 않았을 거라며 아는 체하지 마세요. 운동을 안 해서라는 둥, 일 욕심 때문이..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암환자들은 암환자들은 암환자들은 암에 걸린 걸 아는 순간부터 생활이 바뀌고 마음도 바뀌고 사람이 확 변한대요. 지나온 생활을 돌아보는 여유가 생겨요. ‘무엇을 잘못했나? 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뭔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끼는 촉촉한 마음도 생겨요. ‘저건 또 얼마나 아플까? 아파 보아서..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코 깨진 성모님께 코 깨진 성모님께 팔도 제법 움직이고 오랜만에 집에 오니 기분이 짱이에요.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막춤을 추었지요. 거실 제일 좋은 자리에 웃고 계신 성모님이 보였어요. 수술 받느라 집을 비운 사이 아빠가 찾아서 내놓으셨네요. 10년이나 골방에 넣어 두고 잊고 살았던 성모님이에..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토마스의 고백처럼 토마스의 고백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서 토마스는 예수님의 상처를 만져보고서야 믿겠다고 했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허락하시자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어떤 제자보다 뜨거운 고백을 했답니다. 저는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져보고도 자꾸 자꾸 만지고 확인하고 싶은 토마..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눈썹문신 눈썹문신 온 몸에 돌이 생기는 이상한 병을 앓아 혼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고통 속에서 시를 쓴다는 남자를 다큐에서 만났다. 그가 오직 의지하는 엄마의 환한 미소가 놀라웠다. 미소보다 놀라운 건 엄마의 눈썹문신이었다. 저 힘겨운 마음에 눈썹문신 할 여유가 있었을까? 오늘에야 조..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참을 수 없는 행복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행복의 가벼움 ‘긴 나락 끝에 찾아든 행복’ 언젠가 들어본 소리다. ‘긴’ 나락 끝에 ‘그냥’ 행복? 긴 나락 끝에 ‘그보다 더 긴’ 행복이어야지 균형이 안 맞잖아. 나락은 깊고 절절한데 행복은 얕고 가벼워서 언제든 휙 날아가 버릴까봐 불안하잖아 고통스런 짧은 이승과 행복하고 .. 신앙 고백/레지나의 졸시 2008.08.28
행복을 담는 그릇 두 달쯤 전에 텔레비전에서, 분당에서 ‘천상의 집’을 운영한다는 한 여자 분을 보았다. 그분은 수년 전부터 열 명 남짓한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자신이 마련한 빌라에서 묵게하고 있다. 낮에는 천상의 집을 운영하기 위한 엄청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신앙 고백/레지나의 묵상글 2008.08.28
표징을 찾으십니까? 저는 6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2001년 3월에 직장에 복직하였습니다. 몸이 많이 약해서, 아이들 키우면서 직장 다니는 일을 병행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주저 없이 최대한으로 휴직했던 겁니다. 아는 사람 없는 곳으로 복직발령을 받으니, 막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다행히 통장님의 소개.. 신앙 고백/레지나의 묵상글 200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