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 속에서 춤을 폭풍 속에서 춤을 살다 보면 하늘이 뚫린 듯 비가 퍼붓고 바람이 무섭도록 휘몰아치는 폭풍우 같은 역경에 처하게 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흔히 “하느님의 뜻이라도 있기는 한답니까?”하고 따져 묻곤 한다. 하지만 높이 있는 하느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분간해 내기도 힘든 일이려니와,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1년 2011.12.04
부작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ㅎㅎ친절한 레지나...ㅋ 2011년 11월 29일 3차 항암주사를 맞은 지 5일째이다. 오호~~ 블로그에 다양한 글씨체가 있넹.. 잼있다..꼭 레지나처럼 귀여운 글씨체다..ㅎㅎ 3차 때는 1차나 2차에 비해서 조금은 더 견딜만 하다. 오늘 하루도 별 특별한 일 없이 방콕~했다. 글씨체가 귀엽기는 한데,, 눈에 불편하다. 타.. 신앙 고백/투병일기-2011년 2011.11.29
항암 3차 맞았어용.^^ 엉터리 레지나 3차 항암주사 맞았어요 * 아침 6시 40분, 스테로이드 약인 덱사메타손 16알 복용 (탁소티어 과민반응 억제용. 어제 저녁 9시, 오늘 오전 6시, 주사 맞기 1시간 전, 오늘 밤 9시, 내일 아침 9시, 내일 저녁 7시, 7차례 복용해야 함. 좋은 것도 아닌 걸.. 넘 많이 먹어 걱정..특히 부작.. 신앙 고백/투병일기-2011년 2011.11.24
항암 2차 후 - 잠자는 자뻑 공주 레지나 일주일째 기절한 듯 누워서 잠만 자다가 겨우 일어나 메모 남깁니다. 동화 속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아름답고 우아한 포즈로 잤겠지만 잠자는 자뻑 공주는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요..ㅎㅎ 나타날 왕자님도 없고... 잔 게 아니라 까무러쳤던 것 같아요.. 저도 잠자는 일이 이렇게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1년 2011.11.14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오늘 복음말씀이다.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7-10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7 “너희 가운데 누가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종이 있으면, 들에서 돌아오는 그 종에게 ‘어서 와 식탁에 앉아라.’ 하겠.. 신앙 고백/투병일기-2011년 2011.11.08
소화 데레사 성녀는 소화 데레사 성녀는 “나는 모든 황홀한 환시보다도 숨은 희생의 단조로움을 선택합니다. 사랑을 위해서 핀 한 개를 줍는 것이 한 영혼을 회개시킬 수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소화 데레사는 항상 구체적으로 사랑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사랑하기 위해서 겪는 고통과 자신의 병으로 인한 고통들을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1년 2011.10.25
1차 항암 주사 후 - 시들 시들 앓다. 오전 내내 자고 겨우 정신 차리고 일어나 투병 기록 올립니다. 투병이라기에는 뭐하고, 기냥 부작용 나열 정도이지만요. 어제 열이 넘 높아서 너무 많이 아팠는데, 이제 열은 다 내렸네요. 항암 주사 후에 왜 글을 안 쓰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5년 반 전에 항암치료 할 때와는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1년 2011.10.22
항암 1차 했어요. 엉터리 레지나 소식 전합니다. 항암 1차 끝냈습니다. 이틀만에 3키로가 쪘네요.(부작용으로 부은 것 같아요.) 탁소티어 약의 과민반응 줄인다고 스테로이드 약을 16알씩 6번(이번에는 주사) 먹어서인지, 탁소티어 부작용인지 모르지만, 암튼 퉁퉁 부었어요. 탁소티어는 5년 전에 맞았던 탁.. 신앙 고백/투병일기-2011년 2011.10.14
♣♣ 하루만 삐칠게요. 하루만 삐칠게요. 2011년 10월 4일 화요일 오늘은 다시 시작되는 항암치료 계획이 나오는 날이다. 피검사와 엑스레이를 찍고 체중과 혈압을 쟀다. 피검사를 위해 금식을 해서 배가 고팠다. 집에서 가져온 포도를 병원 성당에 갖다 드리고 나서 뭘 좀 사먹기로 했다. 암병동과 본관이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1년 2011.10.09
♣♣ 수술 후 사흘째 오후 -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이 잔을 들겠느냐?) 수술 후 사흘째 되는 날 오후 이 교수님의 수술이 밤늦게까지 지연되는 바람에 수술 후에 회진을 오신 적이 없었다. 저녁쯤에는 만날 수 있겠다 싶어서 점심 무렵 머리를 감고 머리를 왼쪽으로 기울여서 힘들게 헤어롤을 말았다. 5년.. 신앙 고백/투병일기-2011년 2011.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