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속에 있다가 오늘 이 세상으로 잠시 000가 아침에 보낸 카톡입니다. 나 담주에 어떤 회사에 인터뷰 잡혔어. 뭐 인터뷰 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지만 내가 싫어하는 000 일이야. 언니는 죽음과 맞서고 있는데 내가 무슨 이깟 000 걸 피하면 안되겠다 싶고 혹 취직되면 00000 열심히 잡아볼라고. 제일 하기 싫고 힘든 일을 하는 걸 언니..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0.03
예수님은 모르시는 아픔? 추석을 집에서 애들과 함께 보내고 넘 피곤해져서 그제 펜션으로 돌아왔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싶어, 예전 글들을 묶는 작업을 시작했다. 세 번째 묶음을 위해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메일 들을 추려내어야 했다. 벌써 구 년 전의 자잘한 수다를 읽고 있자니, 사랑스런 아들들과의 추억에..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0.02
이야기 묶음 1,2 첫 번째 이야기 고통은 은총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주님의 놀라운 은총을 전하고 싶어서 투병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암 진단을 받은 후, 어쩌면 제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을 때에, 주님께서는 저를 찾아오셨고, 저와 함께 계시며 제게 힘을 주셨습니다. 부족하기 짝이 없는 사람의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10.01
최고로 아름다운 위로 ^^ 한 젊은 환우 자매님이 아래 글 댓글을 이렇게 달아주셨어요. 아~~!! 넘 아름다운 위로여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네요. 자매님, 고마워용. 자랑 좀 할게요. ㅎㅎㅎ 투병생활 10년 중에 받은 위로 중 최고입니다용. "........(전략) .......그리고 집에 와 묵주기도 하고 레지나님 블로그에 무슨 말..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9.28
순명 그제 병원 다녀왔지요. 의사샘이 "어떻게 지내셨어요?"하시길래, 우물쭈물하다가 "쪼오~끔 좋아진 것도 같은데, 아직 여기저기 아프고 부종도 여전해요. 손가락 모을 때도 관절이 아프구요...."했어요. 선생님이 할 말이 있다고 저를 찬찬히 보시길래, "더 안 좋아졌군요? 호호호. 시간을 조..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9.26
훌륭한 예비신자 펜션 근처 성당의 예비자 교리반에 다녀왔어요. 오늘 다섯 번째 시간이었어요. 우리 수녀님께서 음청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감사히 들었지요. 저는 K형제님과 J언니를 모시고 다녀요. K 형제님은 지난 주에 "나는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예비자 교리를 받도록 이끌어주셨다는 생각..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9.22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김화태 신부님께서 금방 평화방송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여러 이유로 성당에 나가는 것을 좀 쉬고 싶다는 형제의 상담을 해주셨어요.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이 넘 잼있어서 혼자 킥킥 웃었어요.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일부를 옮겨보면 이래요. "악마는 늘 '딱 한 번..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9.21
성당으로 이끄는 '미끼' 2016년 9월 15일 오늘은 전에 입원했던 병원에서 같이 지냈던 분들을 위해 연미사에 신청한 날이에요. 한 분은 사비나 언니, 한 분은 안나 언니, 며칠 전에 안나 언니의 형제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지난 8월 초에 돌아가셨다구요. 글라라 언니와 세실리아 언니도 연락이 안 되는데, 아마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9.19
검사하고 왔어요. 그제 병원 가서 검사하고 왔어요. 남푠을 안 데리고 혼자 몰래 가려다가 씨티 촬영할 때 휠체어를 타야해서 하는 수 없이 같이 가자고 했지요. 발등에서 채혈을 하는데, 이번에도 혈관을 못 찾아서 두 번 찔렀고, 조영제 맞느라고 한 번 더~! 조영제 맞게 될 바늘이 발등에 있으면, 발에 힘..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9.19
☆ 하느님은 부재 중? 별채에 사는 M 언니는 4년 전 암이 발병하여, 거의 쉬지 않고 항암치료를 했는데도 계속 전이가 되고, 약이 잘 듣지 않아 최근에 좀 독한 약으로 바꾼 후에 부작용으로 많이 힘들어합니다. 온 몸에 검붉은 발진이 돋고 손톱, 발톱이 들떠서 잘 걷지 못하고, 입안이 헐고 구토증이 일어서 유..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