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영원 속에 있다가 오늘 이 세상으로 잠시

김레지나 2015. 10. 3. 11:39

000가 아침에 보낸 카톡입니다.

 

나 담주에 어떤 회사에 인터뷰 잡혔어.

뭐 인터뷰 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지만 내가 싫어하는 000 일이야.

언니는 죽음과 맞서고 있는데 내가 무슨 이깟 000 걸 피하면 안되겠다 싶고

혹 취직되면 00000  열심히 잡아볼라고.

제일 하기 싫고 힘든 일을 하는 걸 언니를 위해 봉헌할라고.

 

그리고 내가 예전하던 묵상방법 중 하나인데

200년 뒤 어디가에 있을 내 영혼에게 다시한번 육신이 주어지고 오늘로 던져진 거라 생각하는거야.

어때? 우리 모두 200년쯤 뒤에 어딘가에 있을 영혼이 영원으로부터 이 세상에 잠시 오늘로 던져진 거지.

하느님이 다시 한번 기회를 준거라고 볼수도 있고.

그럼 무엇을 할까?

아마 아주 사소한 일상을 그저 기쁘게 하는 것이 최선이겠지?.

실은 그게 진리라는 생각이 들어.

우리는 영원 속에 있다가 오늘 이 세상으로 잠시 다시 던져진 것이

그냥 해보는 상상이 아니고 참진리라고 나는 믿어.

그러면 힘이 나고 마음이 기뻐져.

 

그리고 하나 더..

이루어야할 것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는 것.

이미 이루어졌다고 진정으로 믿으면 또 힘이 불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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