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말씀 (가나다순)/최 강 신부님 188

참으로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 최강 신부님

知者不言, 言者不知 내 옆 방을 쓰고 있는 한 인도 신부님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 이 곳에 왔을때부터 저 분은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함께 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호기심이 커져만 가는 그런 사람이다. 그 신부님은 가톨릭계에서 성서에 ..

새소리가 들리는가? - 최강 신부님

새소리가 들리는가? 언젠가부터 내게도 '월요병'이란게 생겼다보다. 월요일 하루가 어찌나 길게 느껴지고 힘이 드는지...... 따라서 매주 일요일 저녁쯤 되면 또 다시 시작될 한 주를 위해 하던 일을 멈추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간다. 어찌된 일인지 자리에 누워 책을 보기 시작한지 30분도 안되어 잠..

청빈, 정결, 순명 - 최강 신부님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세 가지 복음적 권고 "신부님, 세 가지 복음적 권고 청빈, 정결, 그리고 순명 중에 어느 것을 지키며 사는 것이 가장 힘들게 다가오시나요?" "에구 다 힘들죠. 그래서 저는 한 가지만 지키면서 살아요. 하하하." "아니, 그럼 나머지 두 가지는 어떻게 하구요?" "저는 세 가지 복음적 ..

지금 우는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 최강 신부님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내가 겪었던 가장 큰 고통을 꼽으라면 나는 내 아버지의 죽음을 맞는 고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몰라 한참을 방황했었으니까...... 나는 그 고통을 어찌할 수 없어 결국 마음 한 구석에 꼭꼭 묻어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