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말씀 (가나다순)/최 강 신부님 188

여러분이 하느님의 뜻을 따라서 겪는 바로 그 상심이

오랜만에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을 즐기고 있었다. 바닥 저 구석에 하얀 솜처럼 뭉쳐진 먼지를 주워 고개를 드는 찰라 백주白晝에 뜬 별을 가득 보았다. 열어 놓은 창문 모서리에 머리를 찧은 것이다. 혼자라 소용도 없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얼른 손을 가져다 대보니 다행히 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