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말씀 (가나다순)/송봉모 신부님 92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 - 송봉모 신부님

예수 승천 대축일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 반딧불처럼 행동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나서 40일 동안 이 세상에 계셨다가 그 후 승천하셨다. 40일이라면 그렇게 긴 날이 아니다. 사랑하는 제자들과 종일 얼굴을 마주 보고 있어도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제자들 앞에 ..

용서 그리고 화해의 원리 - 송봉모 신부님

용서 그리고 화해의 원리. 참된 화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쌍방간에 올바른 절차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범한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기를 요구한다. 가해자는 이 요구 앞에서 진심으로 통회하고 잘 못에 대해 진지하게 책임의식을 지녀야 한..

하기 어려운 말도 해야 - 송봉모신부님

꿈으로 이어진 이야기. 파라오의 두 시종장이 꾼 꿈은 그들의 직책과 연관되어 있었다. 먼저 연회를 책임진 시종장이의 꿈을 요셉이 살펴본 바로는 길조로 풀이 한다. “사흘이 되면 감옥에서 풀려날 것이라고 말 하였다. 그리고 그 시종장은 너무나 좋아서 춤까지 추었다.” 그러나 음식을 책임졌던 ..

하느님의 침묵 - 송봉모신부님

요셉이 감옥에 들다. 하느님은 요셉이 노예로 팔려갈 때도, 주인마님을 성 폭행하려 했다는 무고로 감옥에 갇힐 때에도,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요셉이 억울하게 이집트로 팔려가고 또 감옥에 갇히게 되었어도, 하느님은 아무런 손도 쓰지 않고 침묵을 지키셨지만, 그로인해 요셉은 파라오의 총리가 될 ..

신앙의 인간 요셉 - 송봉모 신부님

꿈 그리고 체험! 우리가 요셉의 생애를 읽을 때 하느님이 단 한 번도 요셉 앞에 가시적으로 나타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요셉의 아버지 야곱은 꿈에서 하느님도 보고, 목소리도 듣고, 씨름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요셉은 전혀 그러한 체험이 없었다. 아버지 야곱은 인생의 전환점이나 위기의 순간에 ..

언제나 그리움을 쫓아서! - 송봉모신부님

언제나 그리움을 쫓아서! 세상 한복판에서 주님과 함께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바오로 사도는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을 위해서, 주님과 함께, 주님 사랑으로 했다는 것이다. 습관은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습관은 반복 훈련을 통해 생긴다. 로래스 수사의 고백: “나는 끊임없이 하..

영적 즐거움은 - 송봉모 신부님

영적 즐거움은? 장소가 영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구분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곳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우리의 태도이다. 우리는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볼 수 있고,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하느님과 함께 함은 바로 배고파도 즐길 수 있는 영적 즐거움이 아니..

상처와 용서 중에서 - 송봉모 신부님

- 송봉모 신부님이 쓰신 책 <상처와 용서> p.42-52 에서 옮겼습니다.- 나를 아프게 한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에게 값싼 용서를 베풀자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용서는 값싼 용서와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값싼 용서는 나에게 잘못한 이를 애써 좋게 봐주는 것이다. 애써 좋게 봐준다는 것은 저지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