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말씀 (가나다순)/송봉모 신부님

하느님의 침묵 - 송봉모신부님

김레지나 2009. 6. 20. 09:02

요셉이 감옥에 들다.


하느님은 요셉이 노예로 팔려갈 때도,

주인마님을 성 폭행하려 했다는 무고로

감옥에 갇힐 때에도, 침묵을 지키셨습니다.


요셉이 억울하게 이집트로

팔려가고 또 감옥에 갇히게 되었어도,


하느님은 아무런 손도

쓰지 않고 침묵을 지키셨지만,


그로인해 요셉은 파라오의 총리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섭리는 도대체 무엇인가?


하느님의 섭리는 어떤 비극적 상황에서도

사람과 함께하시며 돌보아 주신다는 것이다.


요셉의 환경이 바뀔 때마다 성경은

“하느님께서 요셉을 돌보아 주시었다.”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실상 하느님이 돌보심이 없었다면

어떻게 요셉이 살아남을 수 있었겠는가?


그가 감옥에 있을 때에도

하느님께서는 요셉을 돌보시었다.


그에게 은총을 베푸시어 간수장의 눈에 들게

해주시었고, 간수장은 감옥에 있는 모든 죄수들을

요셉의 손에 맡겨 무슨 일이고 마음대로 하게 하였다.


                          -신앙의 인간 요셉-

                              송 봉모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