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말씀 (가나다순)/송봉모 신부님

요셉의 용서 - 송봉모 신부님

김레지나 2009. 6. 28. 17:46

형들을 용서하고 만나다.


자신의 죄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용서를 체험할 수 없으며 설혹 자신의 죄를

인식한다 하더라도 통회하지 않는 사람은

용서를 체험할 수 없다.


깊이 통회하는 이는 그 만큼 깊은 용서를

체험할 것이요, 적게 통회하는 자는 그 만큼

적게 체험할 것이다.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 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루가17,4)

하지만 이때 조건이 있다.

죄를 지은 형제가 회개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회개 없이는 용서를 체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화해의 적절한 주체는 희생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다. 그리고 화해의 대상은

이미 가해진 폭력행위가 아니라 그  가해자의

인간성이다.”(예수회 신학자 슈라이더)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저지르는 모든 범죄는

결국 하느님께 범죄 하는 것이기에 참된 화해는

하느님 앞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

                      -신앙의 인간 요셉-

                         송 봉모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