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을 용서하고 만나다.
자신의 죄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용서를 체험할 수 없으며 설혹 자신의 죄를
인식한다 하더라도 통회하지 않는 사람은
용서를 체험할 수 없다.
깊이 통회하는 이는 그 만큼 깊은 용서를
체험할 것이요, 적게 통회하는 자는 그 만큼
적게 체험할 것이다.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 하여라!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루가17,4)
하지만 이때 조건이 있다.
죄를 지은 형제가 회개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회개 없이는 용서를 체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화해의 적절한 주체는 희생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다. 그리고 화해의 대상은
이미 가해진 폭력행위가 아니라 그 가해자의
인간성이다.”(예수회 신학자 슈라이더)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저지르는 모든 범죄는
결국 하느님께 범죄 하는 것이기에 참된 화해는
하느님 앞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
-신앙의 인간 요셉-
송 봉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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