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 언니와 비오 성인 작년에 펜션에서 지낼 때 환우 형제님과 요양 중인 남편을 간호하던 자매님이랑 이웃하여 지냈어요. 제가 두 분을 모시고 예비자 교리를 받으러 다녔거든요. 근데 세 달쯤 되어서 헤어졌어요. 복수가 차서 버티기가 힘든 형제님은 병원으로, 자매님은 집으로, 저도 집으로... 형제님은 병.. 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2016.03.06
산소 환경보다 심호흡 어제 밤에는 여섯 번쯤 깨서 소변을 보았어요. 몸에 쌓이기만 하던 수분이 조금 컨디션이 회복되면 그렇게 일정 부분 빠져나가려는 거지요. 일어나서 창문을 열고 쨍~~하게 맑은 공기를 들어오게 하고, 이불을 정리하고 있는데, 간호사님이 들어와서 혈압이랑 체온, 산소포화도를 체크하.. 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2016.03.06
그 사람의 죄 때문이 아니라니까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누가 죄를 지었기에 저이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습니까? 저 사람입니까, 그의 부모입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저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그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2016.03.05
성령께서는 우리를 당황하게 하지 않으신다. 아일린 조지 여사께서 힐링 앤 티칭 시간에 고해성사를 받을 것을 여러 가지 말씀으로 권하셨대요. 지금 여기에도 미사만 나가고 몇 년째 고해성사 안 본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누구누구인지 가리킬 수 있지만(point) 가리키지 않을게요. 성령께서는 우리를 당황하게 하고 난처하게 하.. 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2016.03.05
네 잘못이 아니다. 슬퍼하지 마라. 3월 28일에 동생이 아일린 조지 여사의 치유 예식에 다녀왔대요. 강의 끝나고 개인 면담을 청해서 여사께 '하느님께서 주신 유머'글 내용에 대해 여쭈어보았대요. (기어이 꼬장꼬장 파고들어 확인하는 성격은 저랑 닮았지유? ㅎㅎ) "전에 하셨던 그 말씀이 저한테 하신 말씀이었나요?" 아일.. 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2016.03.05
아~! 예수님께서 방금 떼어 주신 그 빵!! 열흘 쯤 전이어요. 자비의 해 전대사를 받기 위해 영성체를 할 때, 하느님의 자비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특별히 아뢰어야할 것 같아서, 성찬의 전례 시간에 분심 없이 집중하려고 애를 썼어요. "스스로 원하신 수난이 다가오자, 예수께서는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쪼개어 제자들.. 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2016.03.04
예수님이 포도나무라면? 또 개신교? 재단이 운영하는 병원에 들어왔어요.(힛, 열이 넘 자주 나서 쉬려고 들어왔는데, 일주일만 있어야겠어요.) 전에 있던 개신교 재단 병원서 열불 나는 일을 겪어서,, 내키지는 않았지만 이번 병원은 좀 낫다고 해서 들어왔지요. (천주교 재단 요양병원은 없시유..ㅠㅠ ) 자연치유.. 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2016.03.04
예수님의 숨은 미소? "예수님은 수난하실 때 지극히 고통스러우셨지만 속으로는 웃으셨대.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다는 생각에..." 9년쯤 전, J 신부님이 하신 말씀이다. '드로잉 쇼'를 하시는 김진규님의 간증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가시관을 쓰신 채 미소짓고 계시는 모습을 그리라는 주문을 하셨다고 한다. 수.. 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2016.03.04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께서? 어떤 분이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이 신학대전을 쓰시다가 하느님 체험을 한 후로 신학대전 내용이 지푸라기 같이 여겨져서 결국 완성을 못했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근데,,, 아일린 조지 여사 책에서 토마스 아퀴나스에 대해 여러 번 나와요. 하느님께서 각별히 당신 신비를 알려주신 걸로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2016.03.04
할 일이 없어서 끄적여유.~!! ^^ 병원에 들어왔어요. 티비도 읎고, 인터넷도 느리고, 산책길은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질퍽해져서 못 가봤고,~~ 공기는 좋은데, 식사가 꽝이어요. 집에 돌아갈 핑계를 열쉬미 맹글고 있는 중입니다.^^ 면역력 높이는 주사도 맞고 이런 저런 치료를 받고는 있는데, 귀찮기 짝이 없습니다... 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201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