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을 피하는 방법??? (항암치료 중에 쓴 글입니다.) 00회원 여러분! 헤헤헤. 또 제 글 클릭하셨어요? 늘 너무 길어서 클릭하시기가 망설여지시지요? 제목이 재미없을 것 같으면 조회수가 확 떨어지고, 글이 길면 읽다가 그만들 두시는지 답글이 적더라구요. 그래서 얼마 전부터는 제목을 잘 정해서 올려야겠다..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28
내 권능과 영광에 눈멀지 않게 함이라. 2.17-2.22 “내 권능과 영광에 눈멀지 않게 함이라.” 2월 17일 금요일 어깨랑 수술부위가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팠다. 엄마와 남편이 계속 주물러주어도 차도가 없었다. 부분절제한 왼팔은 움직일 만했지만, 전절제한 쪽은 목에서부터 맨 아래 갈비뼈까지 몹시 아팠다. 수술 시간이 길어서 소변줄을 ..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28
아픈데 보고만 계신단 말이지.(수술받는 날, 2006.2.16) 아픈데 보고만 계신단 말이지. 2006년 2월 16일 오후 두 시쯤에 수술을 받게 되었다. 엄마는 내가 어릴 적부터 몸이 약했고, 작년부터는 유달리 더 힘들어했기 때문에 말기암일 거라 짐작하고 잔뜩 긴장하고 계셨다. 율리아는 친구 중에 갈비뼈를 긁어내고도 잘 사는 친구가 있다면서 위로했..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28
고통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2006.2.15 고통이 무슨 의미가 있다고 2월 15일 수요일 수술을 받기 위해 S 병원에 입원했다. 간호사가 내 챠트를 보더니 뜻밖에도 림프절 절제수술을 하게 될 거라고 말했다. “예? 림프절 절제요? 저 림프절 전이는 안 되었을 거라던데요?” 한참 후에 의사선생님이 오셨다. “MRI 결과가 아주 안 좋..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28
세상에 외치고 싶어 2006.1.31-2.12 세상에 외치고 싶어 1월 31일 월요일 엄마가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차라리 내 얼굴 보고 있는 게 낫겠다고 하시면서 율리아 집으로 올라오셨다. 수술 전에 최대한 건강해져야한다면서 이것저것 요리해 주셨다. 나는 마음이 너무나 편안하고 기쁜 상태여서 오히려 엄마를 위로해 드렸다. ..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28
아!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2006.1.27-1.29 아!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1월 27일 S 병원 외과 진료일까지 기다리는 동안에 잠깐 애들이 있는 대전 동생 집에 들르기로 했다. 설 연휴가 가까워서 기차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아이들을 못 본지 벌써 열흘이 되었다. 수학여행이나 수련회를 인솔할 때 외에는 하루도 애들..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28
암 진단을 받다. 2006.1.17-2006.1.26 암 진단을 받다. 2006년 1월 17일 화요일 흡인세포침 검사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율리아가 오전에 전화해주기로 했는데 결과가 늦어진다고 했다. 결과가 나오면 바로 짐을 싸서 올라가야한다. 병원이 너무 멀어 수술까지 율리아 집에서 머물러야할 것 같았다. 오후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28
지금 이대로가 딱 좋은데. 2006.1.8- 2006.1.6 지금 이대로가 딱 좋은데 2006년 1월 8일 일요일 주일미사에 갔다.(드문드문 참례한다.^^) 가는 길에 차를 운전하면서 몇년만에 처음으로 심령기도를 했다. 기도의 해석은 못하지만 예감이 좋지 않았다.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동안 하느님께 감사하고 ..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28
할 일이 너무 많았다. 2005.12.21-2006,.1.5 할 일이 너무 많았다. 2005년 12월 21일 수요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학년 말이라서 전산망이 마비되어 일처리 시간이 수십 배가 더 걸렸다. 1초를 아껴서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폭설이 쏟아졌다. 이곳은 눈이 거의 오지 않는데다 시내 곳곳이 언덕길이기 때문에 눈이 조금이라도 쌓.. 신앙 고백/투병일기-2006년 200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