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134

빛이 어둠이 아닌지 - 6 - 어둠은 좋은 것을 주면서 더 좋은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신앙심 깊은 한 자매님과 종교가 없는 한 형제님이 알고 지내게 되었어요. 형제님이 큰 일을 겪고 힘들어하자, 자매님이 영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서 자연스러운 기회를 만들어 슬쩍 하느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두어 번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인데 갑자기 형제님이 자매님에..

빛이 어둠이 아닌지 - 5 - 성령께서는 불필요한 판단을 하게 하지 않으신다.

누가 보아도 순수하고 열렬한 신심을 가진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신다. 다만, 한 가지 그 언니가 좀 더 조심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 언니는 누군가를 위해서 묵주 기도를 하실 때, 묵주알이 잘 안 굴러가는 느낌, 뻑뻑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고 한..

빛이 어둠이 아닌지 - 4 - 성령께서는 구체적인 때를 알려주지 않으신다.

성령께서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구체적인 때를 알려주시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가 치유의 은사를 받으러 갔다고 하자. 안수자가 "당신은 낫게 될 것입니다."라고 예언을 해주었다. 그럼 그 때가 언제인지 얼마나 궁금하겠는가. 그걸 되물어서 구체적인 때에 대한 답을 들었다면..

빛이 어둠이 아닌지 - 3 - 현재 상태에 대한 격려 예언은 미래 예언이 아니다.

성령께서는 보통 영혼의 현재 상태에 대해 위로와 격려 말씀을 주신다. 몇몇 열심한 신자들이 정체성이 흔들려 사제를 그만두려는 착하고 마음 여린 분을 위해 기도한 적이 있다. 기도하는 신자들 중 한 신자가 예언의 은사가 있었는데, 하루는 울면서 성모님의 위로를 전해주었다. 성모..

빛이 어둠이 아닌지- 2 - 천사 모양으로 나타난 악마 (파우스티나 수녀님의 일기에서)

하느님 자비의 사도이신 파우스티나 성녀의 일기 원본 책이 있어요. 시중에서 팔지는 않고 따로 오데로 연락해서 구해야 볼 수 있었어요. 보통 책의 네 권쯤을 합쳐놓은 분량의 두꺼운 책이지요. http://www.catholicbook.kr/front/product/product_detail.php?seq=20195&pinid=10054 (찾아보니 가톨릭 출판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