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선생님께 마리아 선생님. 아침에 K 자매님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새벽에 눈을 뜨자 마자 "임 쓰신 가시관" 노래가 계속 마음에 울렸답니다. 마리아 선생님을 위해서 아침기도와 묵주기도를 바치셨답니다. 기도하는 내내 마리아 선생님과 선생님의 가족을 생각하시면서 많이 우셨다고 합니다. 기도 후에 마리아.. 신앙 고백/레지나의 메모 2008.09.12
하얀 순교 제가 재작년에 썼던 "소화데레사 성녀가 한국에 다녀가셨나요?" 라는 글에서....... "성녀의 자서전을 읽어보면 성녀께서 스스로 순교의 영광을 허락받으셨다고 기뻐하신 대목이 나옵니다. 저는 잠시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순교란 박해자들에게 목숨을 잃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하느님께서 .. 신앙 고백/레지나의 메모 2008.09.10
값진 자유의지 때문이래 - 아들 정훈이에게 2006년엔가 2007년엔가 졸글<성모님도 늙으셨을까?>를 쓴 후에 간단히 메모한 내용을 붙입니다. 둘째 아들, 유지니오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어느 날 뭉크 만화를 보고 나서 제게 물었지요. "엄마, 뭉크네 가족은 다 하느님을 믿었는데,, 그 가족들이 왜 다 일찍 죽었어?"라구요. 제가.. 신앙 고백/레지나의 메모 2008.09.08
내려놓음 중에서 나는 아들 동연이와 딸 서연이를 키우면서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그리고 그분께 내 인생을 내려놓고 맡기는 것에 대하 더 깊이 묵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다. 서연이가 태어났을 때의 일이다. 당시 동연이는 다섯 살이었다. 동연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왔을 때, 나와 아내는 병원에 있었다. 동연.. 신앙 고백/레지나의 메모 2008.09.08
기쁘게 죽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죽음이다. 가브리엘 보시가 예수님과의 대화를 기록한 책인 “그와 나 Ⅱ"를 기차에서 읽으려고 챙겼었다. 2편은 열정적이고 활동적이던 가브리엘이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궁금했다. 한 구절 한 구절이 예수님을 깊이 알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울 묵상거리였지만 여유가 없어서.. 신앙 고백/레지나의 메모 2008.09.08
미용실에서 - 2007년 6월 6일 2007년 6월 6일 머리가 어정쩡하게 길어서 헤어롤로 띄워보지만 얼마 안가서 다시 딱 붙어서 보기 흉했다. 게다가 먹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부분적으로 탈모가 다시 시작되어서 그렇지 않아도 머리숱이 적고 가는데, 이마 윗부분은 머리카락이 다시 빠져버렸고, 머리 윗부분도 헐렁해져서 속이 상했다. .. 신앙 고백/레지나의 메모 2008.09.08
나의 행복을 부러워하시오. 마리아 선생님 편히 주무셨어요? 어젯밤 꿈에서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들었어요. “임은 전 생애가 마냥 슬펐기에,,, 임 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 따르리라. 먼 훗날 임이 보시고, 날 닮았다 하소서.“ 그 노래 들으면서 마리아 선생님 생각이 났어요. 꿈에서 얼마나 울었던지, 잠.. 신앙 고백/레지나의 메모 2008.09.07
예수님 탄생 - 엉터리 레지나 엉터리 레지나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적어본 성경묵상 (2006년에 누구 명령으로..)~~ 일명 "내 맘대로 묵상" 어쩜 묵상이 아닐수도...ㅎ ================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 칙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하필이면 예수님 탄생하시려는 때에 세상이 안 도와줘요. 아주 힘들게 .. 신앙 고백/레지나의 메모 2008.09.05
고통도 달란트라고.ㅎ 차동엽신부님의 매일복음 묵상에서 (홈피 무지개다리에 실리는) 상처도, 고통도 달란트라는 말씀 와 닿았습니다.ㅎㅎ 제가 블로그를 급조하여,부족함과 상처와 하느님이 주신 기쁨을 '광고'해야겠다 마음 먹으니, 이런 저런 인간적인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차신부님의 말씀으로 힘을 얻었습니다. .. 신앙 고백/레지나의 메모 2008.08.31
아이고, 팔이야. 지난 8월에 둘째아들 녀석이 공룡관련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저는 블로그가 뭔지, 어떻게 만드는 건지도 몰랐었거든요. 둘째아들이 만들기 쉽다면서 블로그 스킨만 꾸며주더라구요. 카테고리 설정을 어케하는지 배울 시간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엊그제 대.. 신앙 고백/레지나의 메모 200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