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역사를 왜 배워야 하나요? ‘어떻게 맨날 저렇게 여유롭게 웃고 다니나?’ M선생님은 내 모습을 보고 그 비결이 궁금해서 성당에 나가고 싶다 하셨었다. 성경, 맥으로 읽는 성경 등등을 선물해드렸는데, 진지하게 다 읽어보셨다고 한다. 마침 우리 동네에 살고 계셔서 울 본당 교리반에 등록하도록 도와드렸다. M선..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2.28
정기 검사 받는 날 정기 검사 받는 날 2015년 2월 25일 유방외과 정기검사일이다. '나는야 10년차 암환자.' 언제부터인가 가족들에게 어디 간다 말도 없이 병원에 다닌다. 유방외과, 내분비 대사 내과, 산부인과, 심장내과, 신장내과, 혈관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정신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동네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2.27
비오는 날 재발 후 벌써 3년 반이 지났는데, 전신 부종은 여전하다.ㅠㅠ 간만에 다리를 올려놓고 쉰 후에 눌러보니 아직도 요만큼은 들어가서 얼른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지독한 항암 후유증이다. 10키로를 우찌 뺄까나?....ㅎㅎㅎ 오늘같이 비오는 날에는 몸이 무겁고,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2.16
☆ 빵 대신 돌이라면 빵 대신 돌이라면 우리는 고통을 당할 때 흔히 분노하고 절망하게 된다. 한창 아파하고 있을 때, 그 고통의 원인이나 이치를 알려주다고 해서 그 고통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자기보다 더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라고 권한다 해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빵을 원하는데, 빵 대..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2.15
위로의 말씀 이사야서 49: 11-19 나는 나의 모든 산들을 길로 만들고 큰길들은 돋우어 주리라. 보라, 이들이 먼 곳에서 온다. 보라, 이들이 북녘과 서녘에서 오며 또 시님족의 땅에서 온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쳐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가련.. 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2015.01.15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남양 성모 성지 마당에 있는 성탄 구유 입니다. 정말로 허름하고 찬바람 들이치는, 먼지 끼고 더러운 구유 안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 "맙소사!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께서 이런 곳에서 나셨구나." 하는 생각에 울컥 눈물이 났었지요. 고맙고 고맙습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구세주, 나의.. 신앙 고백/묵상일기-2014년 2014.12.31
광야 체험 "그러나 희망 만으로는 사제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아니, 막연한 희망이 좀 더 치열한 열망이 되고 좀 더 차분한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절망의 순간들을 거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경험하셨던 광야에서의 40일과도 같은 체험입니다. 외롭고 고단한 광야.. 신앙 고백/묵상일기-2014년 2014.12.30
[스크랩] 가만히 두 손 모아/ 박노해 가만히 두 손 모아/ 박노해 집 없이 추운 이여 예수님도 집이 없었습니다 노동에 지친 이여 예수님도 괴로운 노동자였습니다 인정받지 못하는 이여 예수님도 자기 땅에서 배척당했습니다 배신에 떠는 이여 예수님도 마지막 날 친구 하나 없었습니다 패배에 절망하는 이여 예수님도 영원.. 신앙 고백/묵상일기-2014년 201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