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공현 전-목)
내가 선택한 하나는?
내 삶에 어둠이 아홉이고, 빛이 하나뿐인 사람일지라도..하나인 빛을 붙잡고 살면 결국은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쁨이 아홉이고, 아픔이 하나뿐인데도 “하나인 아픔”을 붙잡고 살면 불행한 인생이 됩니다.
그렇다면 불행한 인생이 되게 하는 그 ‘하나’는 무엇일까요?
저는 ‘하나는...’우리의 깊고 중요한 문제인 “죄”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우리 문제에 해결자이신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외칩니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반대로 행복한 인생이 되게 하는 그 ‘하나’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그분의 자녀가 되게 하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오늘 제 1독서에서 요한의 첫째 편지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가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을 보면... 하느님께서 저희를 사랑하시는 증표로 당신의 외아드님을 보내주시고, 저희가 믿는 그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말씀해주십니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물을 포도주로 만든 가나의 혼인잔치 기적...중풍병자를 일으키시고, 죽은 자를 살려내신 기적...빵5개와 물고기 2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12광주리에 가득 찼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어떤 질병도, 어떤 문제도 해결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0장 31절에 보면...복음서를 쓴 목적이 이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예수님은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 세상에 오신 아드님이시고, 그 아드님이 저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가끔씩 신자분들이 면담하면서 저에게 이렇게 많이 묻습니다.
* “신부님, 믿음이 부족합니다.” 제 답은 이렇습니다. “기도가 부족합니다.”
* “신부님, 은총이 없습니다.” 제 답은 이렇습니다. “기도가 부족합니다.”
* “신부님, 두렵고 용기가 없습니다.” 제 답은 이렇습니다. “기도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항상 면담 끝에는 이 말씀을 드립니다.
이사야서 41장 31절에 보면...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아멘.
영적일기를 마무리하면서...
모든 일에 있어서 성령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몸과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기도로 예수님을 붙잡고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모든 문제가 해결 받고, 몸과 마음이 치유를 받고 살아가는 행복한 고운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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