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아싸~~ !! 선방했네요.^^

김레지나 2016. 8. 4. 21:56

그제 나온 검사 결과 양호합니다용.

제일 큰 폐전이 결절이 무~~려 10개월 전 씨티랑 검사해서 겨~~우 2밀리 커졌네요.^^

삼개월 전 펫씨티에서는 더 커보였는데, 삼 개월간 줄어든 건지,

비교 자료가 달라서 그대로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아주 조금 커진 건지도 모르겠고...

자잘한 결절들은 좀 커진 것들도 있고...

암튼 항암으로 안 넘어가고 계속 호르몬치료 받게 되었어요. ~~!! ^^

아싸~~!! 아주아주 잘 버티고 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흉부 씨티 대신 또 펫 씨티 찍어요.

그때는 삼개월 전 펫 시티랑 비교하겠지요.

우짠지 결과가 좋아질 것 같아유.

확실히 회복 중인 것 같아요. 히히.

한 이십 년 간 회복 중인 채로 있기를.....^^

 

글고 심장 초음파 결과는 상당히 좋아진 걸로 나오네요.

의사샘이 좋아질 수가 없다고 하셨었는데.. 헤헷.

주진료 병원에서 다시 진료 받아봐야 알겠지만... 으짠지 심장도 회복되고 있다는 느낌이~~ ㅋㅋ

 

오늘 저녁 미사 후 성시간 참례했는데요.

아름다운 음악이 나오길래, 제가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께 흥얼흥얼 가수랑 같이 노래 불러드렸어요.

신이 나서 손가락이랑 어깨를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게 움찔움찔 들썩이면서..ㅋㅋ

아무도 없었으면 춤 춰드릴 뻔..~~!

신부님께서 침묵 속에서 예수님 말씀 들어보라고 하셨는데..

저는 기분이 넘 좋아서리.. 사랑한다고 자꾸자꾸 말씀드렸지요.

'예수님, 오늘은 제가 좀 떠들게요. 제 평화를 드릴게요.'하구요. 

'얼른 집에 가서 막춤 추면서 재롱을 피워야겠다' 마음 먹었었는데,,

아고... 넘넘 피곤하고 지쳐서 꼼짝도 못하겠어요.

낼 미사는 못 갈 예정임다.^^  이 노약자 더위에 무리하다가는 큰탈 납니다용. ㅠㅠ휴~~!!

 

아빠 하느님, 만세!

레지나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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