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6년

바빠용.

김레지나 2016. 5. 5. 18:25

레지나는 어제 오늘 무지 바빴어요.^^

 

병원 의무 기록지 등 서류 떼었지요.

직장 퇴직 서류 알아보고, 준비하고 있지요.(복잡 복잡)

보험회사 직원 만났지요.

다른 병원 두 개 과에 진료 예약 했지요. (자꾸 일정을 바꾸느라 시간 많이 걸렸시유.)

여기 저기 보고 전화 했지요.

하필 이 바쁜 때에 큰아들 부대개방 행사 공지가 나서리,

몇 박 펜션 예약했지요.

할무니, 할부지가 저도 볼 겸 같이 가시겠다고 해서리..

일정 잡고, 여행 준비 하고 있지요. 기차표도 예약했지요.

식당도 알아봐야하지요.

작은 아들 사진 내야 한다고 해서

미용실 예약해주고, 저도 머리를 좀 잘랐지요.

병원서 떼 온 서류 정리했지요.

부동산에 일이 있어서 세 군데 들러서 이야기 좀 했지요.

동생이 쓴 거 좀 읽어보고 있지요.

단추 달고, 단 터진 옷들 바느질 좀 했지요.

 

내일은 또 병원 가야지요.

점심은 둘째랑 남푠이랑 같이 외식하고

사진관에 가야 하지요.

저녁에는 여러 서류 준비해야지요.

둘째 숙제도 쪼매 봐줘야지요.

의사샘이랑 대화했던 것 복기함시롱 의문사항 정리해야지요.

 

저 혼자 알아보고 결정해야 할 일들이 많으니까, 살짝 외롭다는 생각이 드네유. 

질병사가 아니라 과로사하는 거 아닌가 몰러요. 헤헷!

'신앙 고백 > 투병일기-201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무 치료  (0) 2016.05.20
우리에게 일어날지 모르는 최악의 일은   (0) 2016.05.10
페마라  (0) 2016.05.04
급 피곤!!  (0) 2016.05.03
불합리하기 때문에 나는 믿는다  (0) 2016.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