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동생이 아일린 조지 여사를 만났답니다.

김레지나 2015. 11. 23. 21:10

미국에 사는 동생이 아일린 조지 여사의 Teaching and Healing Service 에 다녀왔답니다.(차로 20분 거리)

아흔이 넘으신 분이시라 거동이 불편하시지만, 말씀은 힘이 있었답니다.

 

Teachig 30분쯤, Healing 30분쯤

 

동생 집 근처 작은 성당에서 매 월 정기적으로 봉사하시는데,

이번 모임에는 백 명쯤 왔답니다.

 

동생이 맨 앞 줄에 앉아서 사진 찍고 동영상 찍고 요란을 떨었더니(저한테 보여주려고^^),

아일린 조지 여사께서 당신은 사진 찍는 거 보도 되는 거 싫어하신다고 하셨대요.

그리고 당신은 절대 성인이 아니라고( I'm far from Saint),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실수를 많이 해서 자주 고해성사를 본다고 하셨답니다.

고해성사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리고 자기가 성인대접받고 유명해지고 하는 건 It is not my work.

당신 work는 바로 이곳 커뮤니티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사랑하는 것이라고.

st john 성당 소속이 아닌데 아마 돌아가시면 그곳에 묻히시고 싶어하신답니다.

st john 성당에서 service를 20년간 하신 듯.

 spencer에 있는 abby monestary 소속이신 듯.

가족들 이야기도 하시고,농담도 하시고

가까운 사이에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시듯 teaching을 하셨답니다.

사랑 가득한 시간이었다네요.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당부를 주로 하셨구요.

누군가 내 뺨을 때리면 다른쪽을 내밀으라고.

요즘 나라들이 너무 이기적이라서 많은 안좋은 일들이 벌어진다며

 

healing은 당신이 하시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말씀도 하셨답니다.

 

치유 시간에는 예전처럼 이름을 불러서 치유말씀을 하시는 건 아니고, (프라이버시 문제 때문인 듯)

이십 명쯤의 사람들에 대해 이런 저런 말씀을 해주셨답니다.

대부분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자세히 이야기하며 조언을 해주셨고,

어떤 사람에 대해서는 가리키지 않고 본인만 알아듣게 아주 자세히 조언해주셨답니다.

“이러이러한 문제점들이 있는 분이 있는데, 이러이러하십시오.”하는 식으로요.

아주 구체적이었답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애를 갖게 될 거에요.” “남편이 종교가 다르다고 책망하지 말고 꾸준히 성당 나오면서 기도하세요.” “낙태를 한 죄책감 때문에 잠을 못 자고 있는데, 이러이러하게 하십시오.”라는 식이었다네요.

제 이야기는 하지 않으셨다고..ㅎㅎ 하지만 따로 말씀하시지 않으셨어도 서서히 낫는 경우도 있답니다.

 

모임이 끝나고 동생이 쪼르르 쫓아가서 아일린 조지 여사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한국 사람이고, 언니가 유방암 4기, 폐전이 환자이라고 했답니다.

조지 여사는 한국을 사랑하고, 작년에도 한국에 갈 계획이었는데 아파서 취소되었다고 하셨대요.

조지 여사가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겠다고 했대요.

동생이 우리 언니 이름은 레지나에요. 했더니,

이름 이야기 안 해도 “God Knows her" 이라고 하셨답니다.

I will pray for her. God knows her.

 

동생이 조지 여사의 책 두 권을 읽었다고 했더니,

이해했느냐고 물으셔서, 한국말로 번역되어서 다 이해했다고 대답했답니다.

동생이 김대건 신부님을 만나셨다면서요? 하고 여쭈었더니,

반가워하시면서, 만나셨고, 그분을 사랑하며,

키가 요만~큼 작으셨다고... 웃으셨대요.

 I am looking forward to seeing you next month.라고도.

 

 

 

 

 

 

-아일린조지여사의 테잎의 일부분-


1980년 제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달을 예정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1주일이 지났을 때

저는 무척 아팠습니다.
그래서 메리놀신부님들이 성골롭바 병원에 저를 입원시켰는데 열이 너무 높아

미국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 어떤 사제관에 가서 좀 쉬려고 벽을 향해 누워 있는데
"아일린조지야, 나를 보아라."

벽쪽을 돌아보았더니 어떤 젊은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누구세요? 어서 나가세요." 했더니
"네가 건강이 좋아져서 계획했던 한국 자녀들을 위한 일을 다 마칠것이다."
그 분은 한국말로 하셨는데 저는 그 말을 다 알아들었어요.
그 분이 저를 강복해 주셨는데 어떤 열기가 온 몸을 휩싸고 지나갔어요.
20대의 젊은 남자였는데 이상하게 생긴 큰 모자를 쓰고 있었어요.
제가 그 분께 당신이름이 무엇이냐?
했더니 "나는 안드레아 김이다." 그리고 그 분은 사라지셨어요.
그리고 저는 다 나았어요. 저는 벌떡 일어나 메리놀 신부님께 뛰어갔어요.
신부님께서 "어! 하나도 안 아파 보이네. 어떻게 된 일이야?"
그래서 신부님이 주교님께 가서 아일린조지가 다 나았다.

그리고 김대건 신부님의 이야기도 들려 드렸습니다.
그러자 주교님께서 당신의 강아지 세 마리와 함께 오셨습니다.
그리고는 한국의 치명자 두루마리도 함께 가지고 오셔서

이 순교자의 사진 중에 누가 당신방에 왔다 갔는지 찾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진 속의 한 분을 가리키며

"당신들 그림을 잘못 그렸다. 이 그림보다 훨씬 젊다."
그랬더니 주교님께서는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님이 당신 방에 오셨군요." 하셨다.
너무나 아름다운 일이었다.
그래서 제게는 여러분의 치명자이신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님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갈 때 김대건신부님의 석상을 하나 가져가서

저의 개인경당에 모시고 그 분께 매일 기도하고 대화를 나눕니다.
미국에 있을 때에도 저는 때때로 많이 아픕니다.

그러면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님께서는 언제나 저를 도와주십니다.
그러니까 한국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는 위대한 성인을 모시고 계신겁니다.

제가 지금 여기 있는 동안에도 제 비서에게 말했는데
"고맙다, 내 자녀들에게 이렇게 좋은 일을 해 주어서 너무 고맙다. "
그리고 김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제게 부탁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그 큰 사랑을 우리 자녀들에게 많이 갖다 달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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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ja618/7874082

 

http://cafe.daum.net/sgm2008/zmE/99?q=%BE%C6%C0%CF%B8%B0%20%C1%B6%C1%F6%20%BF%A9%BB%E7&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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