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나 오늘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났습니다.
면역 체계 정상 작동 중임을 신고합니닷!
하하.
통쾌, 상쾌, 유쾌한 아침입니다.
햇살도 바람도 두 배로 좋네요.
사흘 전에 찍은 사진인데요.
공짜폰으로 찍은 거라 화질이 꽝입니다.
게다가 작은 사진 안에는 눈부시게 푸른 하늘도 따사로운 햇살도 싱그런 바람도 담을 수 없지요.
색색이 아름다운 숲에서 시럽향도 나고 마른 나뭇잎 냄새도 나고, 피톤치드 향도 나고
천천히 걷다가 멈춰서서 한껏 향기를 들이마시고~~ 자꾸 자꾸 탄성이 나옵니다. '참 좋다'
공짜폰만큼이나 표현력 꽝인 레지나는 그 평화로움과 황홀함을 어찌 표현할 길이 없네요.
"하느님, 참 좋아요. 이 아름다움을 마주하는 행복을 사진으로도 글로도 담을 수 없지만, 하느님은 아시지요?
전지하신 하느님이어서 정말 좋아요. "
하느님의 전지하심에 한껏 찬미와 감사를 드렸어요.
오늘은 집에서 쉬고, 내일은 또 숲에 가서 하느님께 찬미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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