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나 감기에 걸렸어요.ㅠㅠ
어제 저녁부터 38.5 오르락내리락 열이 오르고, 온 몸이 아리고 아프고 힘들었지요.
오늘은 37.5, 종일 자울자울 자고 아팠는데, 밤에 더 오르지는 않겠지요?
J 언니가 아침에 찹쌀 밤 죽이랑 토토리 묵이랑 갖다 주셔서 먹었고,
남편이 와서 점심 저녁은 차려주어서 조금 먹었어요.
에효~~
해열제랑 진통제는 사다 놓았는데, 안 먹고 이겨내봐야지요. 늘 그랬듯이.
지금은 36.9도.
요양지를 떠나 집으로 갈까 고민 중입니다.
엄마 아빠가 세 밤 주무시고 가셨는데,
아무래도 신경 쓰여서 컨디션이 다운 되었나 봅니다.
토욜날 역에 내려드리고 오는데, 으찌나 눈물이 나던지..
아름다운 순간이 이렇게 슬프게 느껴지는 수도 있네요.
레지나가 이번 진단 받은 후로 경황이 없어서 아직 충분히 슬퍼하지 못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 이야기를 아랫채 자매님 송별회 할 떄, J 언니에게 이야기했더니,
베로니카 손수건을 사다 주었어요.
(장한 예비신자 J 언니가 성지순례를 다녀오셨대요. 그러더니, 예수님 눈물 닦아 준 베로니카를 아느냐고..ㅎㅎ)
혼자 있을 때 실컷 울고, 손수건으로 눈물 닦으래요.^^
모범 예비 신자인 K형제님은 복수가 차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아무래도 대세를 받으셔야할 것 같아요.
주님께서 형제님에게 필요한 은총을 주시기를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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