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태 신부님께서 금방 평화방송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여러 이유로 성당에 나가는 것을 좀 쉬고 싶다는 형제의 상담을 해주셨어요.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이 넘 잼있어서 혼자 킥킥 웃었어요.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일부를 옮겨보면 이래요.
"악마는 늘 '딱 한 번만'이라고 유혹합니다.
우리들의 양심에 마취제를 놓는데, 자꾸 마취제를 맞으면 결국 무디어집니다.
성당에 한두 번 빠져도 괜찮지 않나 하는 등의 생각이 바로 악마의 유혹입니다.
지금까지 형제님이 열심히 기도하고 성체조배하고 주님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니까
악마가 그 꼴을 보지 못하고 방해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하는 것은 예민하게 알아차리고 발끈하곤 하는데,
악마가 얕잡아보고 무시하는 것은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유혹이 생길 때, 화살기도 하십시오.
'사탄아 물러가라. 아니면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등등.....^^'"
'악마가 나를 무시한다..ㅎㅎ'
넘 재미있는 표현이지요? ㅎㅎ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1베드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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