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외과 진료 - 호르몬 치료 계획 선택 고민

김레지나 2012. 10. 4. 23:09

외과 진료.  암교육센터에 문의.

 

복부 초음파, 유방 초음파, 뼈검사, 피검사 결과 이상 없음.

6개월 후 PET CT + 유방초음파 예약

의사 선생님께서 난소제거 수술을 받을 것을 권하시네요.

권유 받은 선택지와 제가 여기 저기서 알아본 잡다한 지식을 뒤섞어 나열해보자면...

 

제 선택지간의 비교를 단순히 할 수가 없다고 함. 각 경우가 다 적응증이 다름.

제 경우는 재발이나 전이라고 하기 보다는 양측성 유방암이기 때문에 유전자나 호르몬 이상일 경우가 높음.

호르몬 차단과 난소암 예방 등의 목적으로 난소 제거 수술이 유익할 것이라고 함.

 

1. 난소 제거 수술 (복강경, 예방 목적이므로 비보험) 후 아로마타제 억제제 매일 5년간 복용(보험)

   * 수술 비보험 비용?- 아직 모름, 

   * 난소를 들어내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다 거의 없어짐.

            (프로게스테론은 자궁이 남이 있다면 아주 조금은 유지된다고 볼 수 있음?

              프로게스테론은 자궁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필요한 호르몬,

              굳이 필요는 없으나 일부 암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음.

              프로게스테론의 유익을 말하는 경우는 에스트로겐이 사라지고

              프로게스테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일 것 같다고 함.  

              -부수적인 것이기 때문에 난소절제 결정이 변수가 되어서는 안 됨)

   * 복강경 수술은 그리 힘들지 않다고 함.? (입원은 4~7일쯤)

   * 폐경 증상은 이미 호르몬제 복용과 항암치료 등으로 충분히 겪었으므로 난소 절제 한다고 해서

      특별히 증상이 심해지지는 않을 거라 예상됨.

   * 난소가 없어가 아로마타제 억제제 복용 등의 이유로 심장질환이나 전신 부종, 골다공증 등등의 부작용이

      '흔하지 않게' 있을 수 있음.

           ( 제일 겁나는 부분임. 호흡곤란이나 전신 부종 때문에 넘 고생을 해서,, 그 부작용이 꼭 닥칠 것만 같음. 

             지금 부종이 있는 것은 대개가 좋아지지만 그대로 남는 경우도 있다고 함.

             아직 다리를 누르면 쑥 들어가고 관절 마디마디가 움직이지 않다가 움직일 때 아픔

             호흡곤란은 정도는 많이 좋아졌지만 가끔씩 답답하고 힘듦.)

 * 골밀도 검사나 유전자 이상 검사 결과 등은 부차적인 것임.

         - 그와 상관없이 주된 이익을 고려하여 결정해야된다고 함

  * 난소 제거는 자궁경 수술에 해당 안됨. 자궁경 수술은 자궁을 들어낼 때 하는 것임.

  * 방사선으로 난소 기능을 없앨 수는 있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함. 

     여러 차례 방사선 조사해야할 거라고. (환우의 비공식 설명임)

     (아는 언니는 자궁 경부암으로 자궁절제 수술 후 부작용이 적고 비보험인 토모테라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후에 난소 기능이 파괴되어 호르몬약을 먹고 있음)

  * 난소암은 80%는 폐경기 이후에 발생. 가장 빈도가 높은 연령은 62세, 전체의 3.3%에서 발생.

    처음 진단시 60~70%가 3기나 4기.

   * 난소 절제로 갱년기 증상을 급작스럽게 당겨서 겪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편할 것이라고 함. 

      어차피 호르몬 치료로 5년간은 여성 호르몬이 차단되어야 함.

   *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난소 절제 후에 여성 호르몬이 거의 없어진다고 해도,

     피하지방 등에서 만들어지는 여성호르몬이 있으므로 그마저도 차단하기 위해서 먹어야 한다고 함.

     타목시펜과는 다른 류의 부작용이 있음

  

2. 졸라덱스 2년 + 타목시펜 5년

    * (고세렐린계통? 류프로렐린? 성조숙증에 쓰이는 주사제, 복부에 한 달에 한 번씩 주사, 2년간 가능)    

       주사 맞으면서 타목시펜 복용(보험적용)

    * 타목시펜은 이미 5년 먹었는데, 호르몬 양성암이 재발한 것으로 보아 효과가 그닥 없었던 것으로 보임.

      고로 비추천)

    * 난소 제거 수술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둘 다 호르몬 차단하는 기능은 같음.

    * 졸라덱스는 난소의 기능을 남겨 놓고 호르몬을 차단하고 싶은 경우에 선택하는 것임.(폐경 전, 출산 전)

      졸라덱스는 2년 정도만 맞을 수 있음. 그 이후에는 여성 호르몬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 딱히 없음??

    * 내 경우에는 출산 후이고 폐경 나이가 가까워졌으므로

      굳이 졸라덱스를 맞으면서 2년 버틸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함.

      2년 후의 문제나 졸라덱스 부작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함. 

    * 타목시펜이 지난 5년간 복용하면서 별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고 해서.. 내키지는 않음.

       타목시펜 부작용으로 자궁 내막이 두꺼워져서 세 차례나 조직검사를 받았었음.

       갱년기 증상은 물론이고 시력약화(돋보기 세 개), 비만, 녹내장 검진 등등을 했었음.

 

3. 토레마펜?

    타목시펜 복용으로 자궁내막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부작용이 심할 경우에 타목시펜 대신에 복용하는 약.

 

* 한의사 선생님 말씀

  난소의 기능이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잘라내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곧 폐경이 될 거라고 하는데 굳이 절제할 필요가 있나?

  겅략,,,, 신호체계...~~

 

 

궁금한 점- 그냥 타목시펜 대신 페마라만 먹으면 안 되나???

                아로마타제 억제제만 5년 먹으면 안 되나?

                배에 맞는 주사랑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먹는 선택지도 있나?

                재발율과 전이율은 다른 건가? 호르몬 관련 암을 막겠다고 다른 곳으로 전이되기 쉽게 몸조화가 무너지는 건 아닌지...

                어려운 확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