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주사 다시 맞기 시작했어요.

김레지나 2012. 10. 12. 19:19

레지나 수욜날 주사 맞았습니다.

난소절제수술을 미루겠다고 했더니,

차선책으로 처방을 받은 것이 졸라덱스 28일 간격으로 2년간 주사 + 페마라 매일 5년간 복용입니다.

골밀도 검사 결과는 척추뼈가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경계라고 하네요. 6년 넘는 항암치료항암 부작용 등으로 그리 된 것 같아요.

앞으로 또 5년간 치료 받으면 골다공증 위험이 있으니까 칼슘제를 먹는 게 좋겠다고 합니다.

다음 주 진료 받을 때 피검사 등 해보겠다고 말씀드릴 작정입니다.

 

어제 맞은 주사약 이름은 졸라덱스입니다.

간호사님과 상담하고 항호르몬 요법 동의서 작성하고

복부에 한 방 꽝!

굵은 연필심 같은 약을 몸에 넣는 것 같습니다.

그 약이 서서히 몸 안에서 녹으면서 뇌하수체에서 난소가 나오는 것을 차단한다고 합니다.

인공 폐경이 되는 거지요.

이미 항암치료 때문에 폐경이 되어서 생리가 다시 돌아올 것 같지는 않은데...

주사는 좀 미루어도 될 것도 같고...

 

오후부터 목구멍에 위내시경줄 들어간 것처럼 아프더니 이틀간 그런 느낌이 심하네요.

무지 피곤하고 얼굴이 퉁퉁 붓고 근육통 관절통이 있고 몸이 촥 가라앉아서~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구요.

한의원에서 한 달 넘게 계속 침 맞고 있는데,, 차도가 있을만 했는데 다시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페마라는 겁나서 아직 복용 시작 안 했습니다.

 

졸라덱스의 부작용으로는 요런 게 있다네요.

인터넷의 다른 자료를 보니까 각 부작용이 60퍼센트 이상이 대부분이네요.

Goserelin acetate (Zoladex, 졸라덱스)

남성 생식기능 이상, 발기저하, 무기력, 현기증, 발한, 오심, 부종
여성 오심, 복통, 불안감, 우울, 불면, 이상성감증, 골반관련 증상,

유방통, 유방확대, 유방위축, 다모증, 성욕감퇴, 여드름, 발열, 발한, 두통, 현기증

 

병원에서 준 자료에 적힌 졸라덱스 부작용은

1. 갱년기 증상 : 안면 홍조, 발한, 우울, 불면

2. 생식기계 : 무월경, 월경이상, 질출혈, 난소낭종, 자궁내막 과증식, 자궁내막암

3. 근골격계 : 관절통, 근육통, 골다공증, 골절

4. 심혈관계 : 고지혈증, 혈전증, 색전증

5. 기타 : 체중증가, 간기능이상, 말초부종, 두통, 어지러움

 

페마라의 주된 부작용은 관절통인데, 아침에 통증이 대개 더하다고 합니다.

통목욕을 하면 조금 나아진다고 하고, 통증이 심하면 타이레놀을 사먹고, 그래도 너무 아프면 병원에 오라고 합니다.

5년동안 먹는데, 향후 전이 등 검사 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합니다.

페마라는 비보험이었어요.

120일치에 386000 원.

 

운동은 12시에서 3시 사이에 30분 이상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