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반가운 메일을 받았어요.

김레지나 2012. 1. 6. 22:07

오늘 참 오랜만에 박선생님에게서 메일을 받았어요.^^

자랑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헤헤헤..

제게 참 힘이 되는 칭찬의 말씀이걸랑요.^^

레지나.. 아자! 힘내자 힘!

 

사랑하는 레지나

 

연락은 하지 못했지만 하루도 잊은적 없이 살았다는 말로 핑계를 댈까......

레지나가 많이 아파서 너무 맘이 아프다.

기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

레지나의 십자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묵상의 기회를 주기도 하고,

기도하게도 하고,

그러면서 자기 삶을 돌아보게도 하는 힘이 있어.

레지나가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지켜가며 흘려내는 그 구구절절한 신음과

매번 다시 일어서며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하느님 사랑에서

흔들리며 휘청이던 우리의 신앙이 다시 살아난다

왜 이 모든것이 레지나의 고통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버릇없이 따지고 싶은 적도 있다......자주 자주.

 

 

레지나, 요즘 연수원 다니느라 레지나의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해서

다 읽고 난 다음에 편지를 쓸까 하다가

연수원에 하얗게 쌓인 눈을 보니 레지나가 너무 그리워

그냥 이렇게 쓴다.

"보고싶다", "힘내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