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신비주의를 벗다. ㅋㅋ

김레지나 2012. 1. 4. 19:25

제 블로그 개설 이후 처음으로 제 모습을 공개합니다.

그것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ㅋㅋ..

2차 항암 끝나고 찍은 사진이에요. 지금은 머리카락이 거의 없어요.

기특하게 아직도 몇 가닥은 빠지지 않았어요.

미장원 가서 밀지 않고 애지중지 보호하는 중입니다.

모자 밖으로 애교머리 낼라고용..ㅎㅎ 제법 쓸만하걸랑요.

 

자.. 이젠 .. 발끝까지 보여드릴게요.

오늘 제 핸폰으로 찍은 거예요.

실제 크기대로 보면 넘 징그러워서 사이즈를 확 줄였네요.

온 몸이 이렇게 퉁퉁 부었어요.

이뇨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구요.

몸을 움직이 떄마다 아파요.

팔 다리 구부리면 전체에 통증이 찌리릿~ 전해지지요.

운동도 못하고, 발톱도 잘 못 깎고..ㅎㅎ(배도 빵빵하기 떄문에..ㅎㅎ)

내일 발에서 채혈할 수나 있을지 몰겄네요.

신장기능이 영영 망가지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구요.

혈액투석? 해야되믄 어쩌나 하는 방정맞은 생각도 들고..

암튼 항암주사를 좀 쉬어가면 좋겠는데. 의사샘 어떻게 결정하실지 모르겠네요.

 

제가 맞는 항암약들이에요.

항암약 3가지, 식염수, 과민반응 억제제, 진토제 등등.

바로 요 녀석들 때문에.. 떄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