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1년

구제불능인 어리석은 자

김레지나 2011. 9. 29. 16:57

<집회서>말씀

 

구제불능인 어리석은 자


22:9 어리석은 자를 가르치는 사람은 옹기 조각을 붙이는 자와 같고

깊은 잠에 빠진 자를 깨우는 자와 같다.
어리석은 자에게 말하는 사람은 조는 자에게 말하는 자와 같다.

말이 끝나면 어리석은 자는 “ 뭐라고요?” 하고 묻는다.
죽은 이를 위하여 울어라. 빛을 떠났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를 위하여 울어라. 슬기를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은 이를 두고는 그리 슬퍼하지 마라. 쉬고 있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의 삶은 죽음보다 고약하다.
죽은 이에 대한 애도는 이레 동안 계속되지만

어리석은 자와 불경한 자의 일생은 모든 날이 초상 날이다.
미련한 자와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지각없는 자를 찾아가지 마라.

그가 알지도 못하면서 네 모든 것을 경멸하리라.

곤란을 겪지 않도록 그를 경계하고 그가 몸을 털 때 네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여라.

그를 피하여라. 그러면 평안을 얻고 그의 몰지각함에 진저리치는 일이 없으리라.
납보다 무거운 것이 무엇인가? 그 이름 어리석은 자가 아니고 무엇이랴?
모래나 소금이나 쇳덩어리를 지는 것이 지각없는 인간을 참아 내는 것보다 쉽다.
건물에 단단히 물려 있는 대들보는 지진에도 갈라지지 않는다.

이와 같이 오랜 궁리 끝에 결정된 마음은
위기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각 있는 생각으로 다져진 마음은 매끄러운 벽에 새겨진 장식과 같다.
높은 곳에 쳐 놓은 울타리는 바람을 견디어 내지 못한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생각을 지닌 소심한 마음은 온갖 두려움을 견디어 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