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말씀 (가나다순)/송봉모 신부님

나는 있는 자로서 이다 (I Am)

김레지나 2010. 10. 30. 23:06

정신건강과 영혼건강에 가장 해로운 것은 내일 오늘 걱정하는 것이다.
하느님 당신 속성상 오늘을 살게 하시지만 마귀는 내일을 살도록 이끈다.
마귀는 우리가 늘 내일을 바라보고 살도록 유혹한다. 내일을 바라보면서 
수심에 잠기도록 유도할 뿐 아니라 ‘내일, 내일’하면서 중요한 오늘 일들을 
소홀히 하도록 만든다.

 다음 시는 야훼라는 이름의 뜻이 무엇인지 잘 말해 주고 있다.

 나는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내 이름은
 ‘나는 있는 자로서 이다(I Am)' 이다.”
주님은 잠시 말을 멈추셨다.
나는 주님의 다음 말씀을 기다렸다.
주님께서 말을 이으셨다.

 “네가 과거를 살아갈 때
 과거의 실수와 후회 속에서 살아갈 때
 너의 삶은 참으로 힘들다.
 내가 그 자리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나는 있었던 자로서 이다(I Was)'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미래를 살아갈 때
 미래의 문제와 두려움으로 살아갈 때
 네 삶은 참으로 힘들다.
 내가 그 자리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나는 있을 자로서 이다(I Will Be)'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가 이 순간을 살아갈 때
 너의 삶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내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나는 있는 자로서 이다(I Am)’  이기
 때문이다.”

「일상도를 살아가는 인간 중에서 - 송봉모 지음」

고인숙님이 옮겨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