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지혜의 샘/김양진 선생님의 성경교실

12. 시나이 계약과 율법 수여

김레지나 2008. 8. 28. 18:54

성경교실(구약) : 자료 - 12


시나이 계약과 율법 수여



* 시나이 계약의 의미

 잡다한 무리에 불과했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민족적 단결력과 종교적 충성심을 부여한 사건.


* 시나이 계약의 중심사상

 하느님께서 선포하시는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다.” 라는 것.


* 계약 체결의 준비

 하느님과 계약을 맺기에 합당한 내적, 외적 준비를 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은 3일 동안 정화의식을 행한다.

 

* 시나이 산의 천둥, 번개, 구름, 나팔 소리, 연기, 불

 하느님의 나타나심을 의미하는 외적 표지로 사용되는 표현


* 십계명의 의미

 출애굽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이 실천적 삶을 통해 거기에 응답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데, 십계명은 바로 그 실천적 삶의 지표인 것이다.


* 십계명의 내용

 히브리어로 십계명(Decalogue)은 ‘열 개의 말씀’을 의미한다. 십계명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1계명에서 3계명까지는 하느님께 대한 인간의 자세를 규정한 것이고, 4계명에서 10계명까지는 동료 인간에 대한 인간의 자세를 규정한 것이다.


* 계약의 책

 탈출기 20,22 - 23, 33은 ‘계약의 책’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동맹규약”인데, 가나안 정복 이후의 정착생활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일종의 시민법의 성격이다.


* 시나이 계약 체결

 짐승을 잡아 피를 뿌려 체결된 시나이 계약은 하느님과 백성들 사이에 이루어진 생생한 결합을 나타낸다. 이 옛 계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온 인류와 맺는 새로운 계약으로 완성된다.


* 금송아지 사건

 계약 자체를 부정하고 거부하는 것, 즉 하느님께 대한 정면 도전한 사건. 이스라엘 백성이 계약에 불충실하자, 하느님께서는 다른 백성을 선택하고자 하시지만, 모세의 탄원으로 이스라엘은 재앙을 모면한다.


〔제 4부 : 계약의 궤와 거룩한 장막 〕

- 탈출기 25장-31장 : 계약의 궤를 만들고 거룩한 장막을 세우는 훈령

- 탈출기 35장-40장 : 이 훈령의 실행 결과


* 계약의 궤(결약의 궤)

 이 안에 십계명 판을 넣었고, 후에는 만나와 아론의 지팡이와 계약의 책을 넣어 보관하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약의 궤를 하느님의 발판이라 여겼으며, 전례 중에 하느님을 만나고 죄가 사해지는 장소로도 여겼다.


* 거룩한 장막 (성막, 聖幕)

 성막은 하느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현존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거룩한 장막은 솔로몬 시대에 항구적인 성전이 세워지기까지 하느님의 거소로 꾸며진 이동성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 탈출기와 그리스도인

 탈출기는 한마디로 말해서 하느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이란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구원의 길을 따르는 사람이다. 그 모범이 되신 분이 바로 우리 구원을 위해 세상에 내려오셔서 당신 자신을 바치시고 다시 하느님 아버지께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걸으신 그 길을 따라 걸어가는 것이다.


* 다음 주 주제 :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 읽어야 할 성경 : 민수기 10장 - 32장, 여호수아기

* 성경 구절 쓰기 : 민수 10,29 ; 민수 13,27-28 ; 민수 14,3-4 ; 민수 21,8-9 ;      여호 1,1-2 ; 여호 3,14-17 ; 여호 11,23 ; 여호 21, 43 ; 여호 24, 25 - 26

강의 정리


<시나이 산에 도착하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노예 생활에서 풀려나서 시나이 광야에 도착했습니다.

“그들은 시나이 광야에 이르렀다. 그들은 르피딤을 떠나 시나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진을 쳤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그곳 산 앞에 진을 쳤다.‘(탈출 19,2)

이집트 고센 땅 (지도를 봅시다.)습곡에서 나와서 갈대바다를 건너서, 마라에서 쓴 물이 있었고,..... 르피딤을 지나서 시나이 산에 도착합니다. 시나이 산은 모세가 미디안으로 피해 가있을 동안에 하느님께 소명을 받은 호렙산입니다. 호렙산이나 시나이 산이나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호렙산에서 모세에게 “내 백성을 구출해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족적 단결력과 종교적 충성심을 부여한 시나이 계약>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의 행동을 보면 말 안 듣고 불충실했습니다. 모세에게 대들고, 목마르면 아우성 치고, 배고프면 아우성치고, 걸핏하면 이집트로 돌아가서 노예살이 하고 싶어하는 백성들이었습니다. 그저 배불리 먹고, 죽지나 않았으면 하고 생각하는 백성들이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히브리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라면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후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시에 ‘하삐루’라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집시를 생각하면 됩니다. ‘하삐루’는 근동 이집트, 팔레스티나지역을 떠돌아다니면서 시민권도 없이 유랑하면서 살던 하층민들이었습니다.  집시같이 살던 하삐루들은 식량 있는 곳으로 옮겨다니면서 살았습니다. 히브리인들은 가문, 계통이라도 있었지만, 하삐루는 계보도 없는 족속들이었습니다. 야곱 일가가 이집트로 들어갈 때 하삐루도 당연히 먹을 것을 찾아서 이집트로 갔을 것입니다. 이집트사람들이 볼 때는 히브리인들이라 하삐루족이나 다 외국사람들입니다. 따라서 하삐루들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할 때 합류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해서 시나이 산으로 가는 도중에도 떠돌아다니던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이스라엘 사람들과 새로 합류했을 것입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백성들과 다른 민족들이 합쳐졌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자주 불평하였다고 성경에 언급되는 이유는 거기까지 오는 동안에 온전한 신앙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별로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걸핏하면 하느님께 대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른 민족들을 하나의 민족으로 만들어주고, 종교적 충성심을 갖게 만들어 주는 결정적인 사건이 시나이 계약입니다. 우리 민족을 단일민족이라고 합니다. 이 세상에 완전한 단일민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여러 곳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동화되어서 한국화되고 한 민족이 된 것입니다. 시나이 계약이 없었을 때는 히브리인이나 하삐루인들이나 광야에서 떠도는 떠돌이에 불과했습니다.


<계약체결을 약속하시다.>

하느님이 당신이 당신백성과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너희는 내가 이집트인들에게 무엇을 하고 어떻게 너희를 독수리 날개에 태워 나에게 데려왔는지 보았다.”(탈출 19,4)

재밌는 표현입니다. “독수리 날개에 태워서..” 어린 독수리 새끼는 혼자서 날 수 없습니다. 이동하려면 어미가 업어주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새끼독수리 같은 이스라엘백성들을 어미독수리처럼 품에 안고 손 붙잡고 시나이광야에까지 이끄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빼낸 목적이 “나에게 데려왔는지”에서 표현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느님께로 데려오신 것입니다. 이 말이 얼마나 중요한 말인가 생각해봅시다. 이 세상에 악과 불행이 시작된 이유는 인간이 하느님께 죄를 지어서입니다. 죄를 지은 결과로 하느님 곁을 떠난 것입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탕자의 불행은 아버지의 집을 떠난 데서 시작됩니다. 인간의 모든 불행, 악은 하느님의 곁을 떠난 데서 시작됩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 곁으로 불러들이시는 것은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입니다. 하느님의 가장 큰 축복은 하느님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친교를 맺는 일입니다.


<계약의 중심사상>

“이제 너희가 내 말을 듣고 내 계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나의 소유가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나의 것이다. ”(탈출 19,5)

하느님은 당신 곁으로 되돌아 온 이스라엘 사람들을 ‘나의 소유’라고 부릅니다. ‘나의 소유’라는 뜻의 히브리어 원어는 Segullar입니다. "나의 특별한 소유", "바로 나 자신의 것“ 내 분신과 같은 것, 아주 귀하고 값진 것을 말합니다. 보통 ‘귀하고 가치있는 것’을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하찮을 것일 수 있습니다. 제가 여행을 가서 유목민들에게서 염소뿔로 된 조그만 조각을 하나 샀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것을 시장에 내 놓으면 1000원이나 2000원밖에 안될지 모르지만, 그 조각을 볼 때마다 저는 여행 몽골에 갔던 소중한 기억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누가 10만원, 100만원을 준대도 안 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치있고 고귀한 백성이어서 하느님께서 “나의 소유”라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느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선택하신 민족이 이스라엘 민족일 뿐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처럼 고집 세고, 말 안 듣는 민족도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필요하신 때에 선택해서 귀한 당신 소유로 만드셨습니다. 하느님이 임금이라면 당신 신하로 만든 것입니다.  당신 소유로 만든 민족이 이스라엘 민족입니다.,

시나이 계약의 중심사상은 “너희는 내 소유다.” 이 계약으로 나는 너의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된다.

시나이 계약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백성이 되고, 하느님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이 되신 것입니다.


<거룩한 민족 :어떤 목적을 위해 따로 분리된 민족>

“그리고 너희는 나에게 사제들의 나라가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탈출 19,6)

‘사제’라는 계급은 당시에 상당한 명망 있는 계급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최하층 노예계급이었습니다. 그 노예들을 사제계급까지 올려주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나라가 없는 민족들을 사제들의 나라로 만들어주시겠다니 영광스럽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위해서 그러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을 거룩한 민족으로 만드시려고 그러신 것입니다. 거룩하다는 말을 우리는 흔히 오해합니다. 보통은 고귀하고 인격이 높은 것을 말하지만,  성경에서 ‘거룩하다’는 표현은 ‘따로 분리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 용도가 아니라 하느님의 용도로 쓰는 사람이 성서에서 말하는 거룩하다는 의미이다. 거룩한 사제 라고 하면 사제 자신이 거룩한 면도 있겠지만... 이 세상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을 하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의 일을 하는 민족으로 분리된 민족입니다.   사제들의 삶이 자기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듯이 이스라엘 민족의 삶도 자기들 민족만의 삶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 세상 민족들을 위한 일을 행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해 나가야할 일은 하느님의 섭리를 받아서 그것을 잘 살아냄으로서 다른 민족들이 본받고, 하느님과 온 민족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계약 체결을 준비하다.>

이런 엄청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함.

“백성에게 가거라.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고, 옷을 빨아 셋째 날을 준비하게 하여라. ”(탈출 19, 11)

우리는 제사를 지낼 때 목욕재개합니다. 일종의 정화의식입니다.

성스럽고 청결하게, 마음을 비우고 몸을 깨끗이 씻고, 그것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깨끗하게 옷을 빨아입는 것입니다.

정화의식 : 내적인 준비, 외적인 준비


<하느님께서 시나이 산에 나타나시다.>

‘셋째날 아침, 우렛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고 짙은 구름이 산을 덮은 가운데 뿔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진영에 있던 백성이 모두 떨었다.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모세가 백성을 진영에서 데리고 나오자 그들은 산기슭에 섰다. 그 때 시나이 산은 온통 연기가 자욱하였다. 주님께서 불 속에서 그 위로 내려오셨기 때문이다.“(탈출 19, 16-18)

계약을 맺는 순간에 백성들은 하느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엄청난 일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을 눈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하느님을 체험한 것을 연기, 불로 표현합니다. 하느님 현존의 표시 : 천둥, 번개, 구름, 나팔 소리, 연기, 불 하느님이 나타나셨다는 것을 표현하는 표현양식입니다.


<십계명을 받다>

탈출기 1장부터 18장까지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등극하시는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느님의 왕국이 되었으니 법이 필요합니다.

하느님이 다스리는 왕국의 법 : 십계명

십계명은 율법입니다. 이 율법을 주시기 전에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 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탈출 20,2)

왕이라고 하더라도 백성들에게 베풀어준 것도 없이 백성들에게 이거, 저거 하라고  명령하면 백성들은 따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주신 것도 없는데, 율법을 주신다면 따르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인들에게 출애굽을 체험시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되었습니다.

출애굽 체험이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복종의 동기입니다.

‘출애굽을 통해서 체험한 하느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고, 죽음 위에서 생명을 주셨고, 목마르고 배고클 때 마실 것 막을 것을 주셨다, 적으로부터 지켜주셔서 안전을 주셨다. 이런 분이 우리 왕이니 그 분에게 충성을 바칠 수 있다.’는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경험을 통해서 하느님께 온전히 신뢰하고 충성을 바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십계명은 출애굽에 응답하는 실천적 삶의 지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이 인간 존재 모든 삶을 좌지우지 하는 분이시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면 우리는 살게 되고, 하느님의 말씀을 어기면 죽게 됩니다.  그런 출애굽의 체험을 매일 매일 삶으로 응답을 해야 합니다. 매일의 삶의 지표로 주신 것이 십계명이다. 십계명을 지키면 출애굽 때 받은 은총을 다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난 데 없이 우리를 구속하는 법이 아니라, 우리에게  자유와 생명을 주는 법입니다.

십계명은 하느님께 이르는 길, 구원의 길입니다.  우리를 살리는 법입니다. 우리는 비가 오나 눈이 노나 오로지 하느님만을 의지하고 살아야합니다.  십계명을 지키는 것은 나를 구속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이르는 길입니다.

십계명 Decalogue : 열 개의 말씀 이란 뜻입니다.

1계명 - 3계명 : 하느님께 대한 인간의 자세

4계명 - 10계명 : 동료 인간에 대한 인간의 자세

4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다른 종교에서도 흔히 말하는 계명입니다. 1계명부터 3계명까지는 야훼 하느님이 주신 계명입니다. 기독교에만 있는 계명입니다. 예수님의 율법을 딱 두 마디로 표현하면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입니다.

제 1 계명

“너에게는 다른 신은 있어서는 안된다. 너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든 그 모습을 본뜬 어떤 신상도 만들어서는 안된다. 너는 그것들에게 경배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탈출 20, 3-5)

 우리는 제사지낼 때 부모님의 영정을 놓고 절하면서 그 사진자체를 부모님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사진을 보면서 살아계실 때의 부모님을 생각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 사진 자체가 부모님인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우상 자체가 바로 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다산신은 염소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염소모양의 상 자체가 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상에 대고 경배를 했습니다. 그런 시대였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런 상 자체를 만들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금지하신 것은 어떤 형상 자체가 아니라, 그 형상이 진짜인 것처럼 그 형상에다 예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늘 개신교 신자들과 싸웁니다. 개신교 신자들은 성화나 성상에 대해서 우상숭배라고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성화나 성상을 금지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이 대목을 살펴봅시다. 하느님께서 계약의 궤를 만드는데 신상을 만들어서 세우라고 하십니다.

금지사항 : 형상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대한 예배행위


<성화와 성상 , 聖畵와 聖像>

“그리고 금으로 커룹들을 만드는데, 속죄판 양쪽 끝을 마치로 두드려 만들어라, 커룹 하나는 이쪽 끝에 , 다른 하나는 저쪽 끝에 자리 잡게 만들어라.”(탈출 25,18)

계약의 궤 위에 커룹을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커룹(창세기 3, 14)이 뭔지 아십니까? 창세기 3장 14절에서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후에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로 갈까봐 하느님께서 커룹을 세웁니다. 커룹은 얼굴은 사람얼굴이거나 짐승 얼굴인데, 날개가 달려 있는 형상이었습니다.

커룹은 하느님의 거룩함을 지키는 문지기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거룩한 계약의 궤에다가 커룹상을 세우게 됩니다.

케루빔과 세라핌은 천사들의 이름입니다. 케루빔은 커룹의 복수형입니다. 케루핌 전례담당 천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하늘 성전을 지키는 천사입니다.

세라핌은 9품 천사들 중 으뜸가는 천사입니다.

민수기에 모세가 하느님께 간청을 하니,,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민수 21,9)

구리뱀 자체가 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구리뱀은 하느님의 권능을 상징합니다. 모세가 지팡이 들고 갈대바다를 가를 때 지팡이 자체는 무슨 힘이 있습니까? 지팡이 자체에는 아무런 힘도 없습니다. 성상, 십자가, 성모상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성상 자체에 대한 공경이 아니라 성상이 나타내고 있는 분께 대한 공경을 합니다.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을 보면서 구원의 희생을 생각하는 것이고, 성모상을 보면서 성모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개신교 신자들은 성상에 대한 해석을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계약의 책>

탈출기 20,22-23,33 : 동맹 규약 : 가나안 정착 이후에 제정된 시민법 (市民法

)  이부분의 법들은 십계명 주실 당시에는 도저히 지킬 수 없는 법조문들입니다. 유랑생활 중에는 지키기 불가능합니다. 재산에 관한 것, 종에 관한 것, 등등입니다. 이 법조문은 훨씬 후대에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에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법들입니다. 이것을 동맹규약이라고 합니다.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만들어진 시민법입니다.  그러나 십계명은 모든 시대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해당되는 신법입니다.

십계명은 하느님께서 제정하신 신법(神法)입니다. 따라서 어느 시대, 어느 민족, 누구나 지켜야 하고 지킬 수 있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거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마태 5,17)

성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시민법, 동맹규약 같은 것들도 다 지켜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여기서 율법이라면 십계명을 말합니다. 십계명은 누구나, 어느 시대에나 다 지켜야 하는 법입니다. 미국법은 우리 나라에서 쓸 수 없습니다. 관습,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 당시의 시민법의 기본 정신은 알아 볼 수 있다. 쭉 읽어보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시나이 산에서 계약을 맺다.>

계약을 체결하면서, 모세가 하느님께 제단을 쌓아 놓고, 짐승을 잡아 놓고, 계약의 내용을 백성들에게 다 설명하고, 백성들에게 짐승피를 뿌립니다.

“모세는 피를 가져다 백성에게 뿌리고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탈출 24,8)

피는 생명의 상징 - 하느님과 백성의 생생한 결합을 의미합니다.( 미국과 우리가 혈맹관계라고 하면 아주 밀접한 관계를 뜻합니다.) 이렇게 아주 밀접한 관계, 혈육과 같은 관계, 생생한 결합을 의미하는 계약을 맺습니다. 구약의 계약을 완성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옛 계약을 완성한 새로운 계약>

예수님이 최후의 만찬 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태 26,28)

모세는 짐승의 피로 이스라엘사람들과 하느님과의 계약을 맺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의 피로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피 :온 인류와 맺은 새로운 계약의 피

그래서 구약은 신약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로 인해  구약의 빠스카가 신약의 빠스카에서 완성되었습니다.


<모세에게 증언판을 주시다>

“하느님께서는 시나이 산에서 모세와 말씀을 다 하신 다음, 당신 손가락으로 쓰신, 돌로 된 두 증언판을 그에게 주셨다.”(탈출 31,18)

계약의 인식과 보존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의무

증언판은 십계명을 새긴 판입니다. 십계명은 말씀으로만 남은 게 아니라 문서로 돌판에 새겨졌습니다. (모세라는 영화에서 불이 글자를 새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증언판을 만들어주심으로써 이 계약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계명의 내용을 숙지하고 실행할 의무가 생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됩니다. 신명기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계약을 우리 조상들과 맺으신 것이 아니라, 오늘 여기에 살아 있는 우리 모두와 맺으신 것이다.”(신명 5,3)

십계명, 시나이 계약은 옛날 옛적 모세가 하느님과 단 둘이 맺은 계약이 아닙니다.

하느님과의 계약은 이어지는 모든 세대와 맺는 계약입니다. 세세대대로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맺어진 계약입니다. 십계명은 대를 이어 지켜야할 법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고, 성찬의 잔치는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나누는 잔치입니다. )

성경을 보면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는 단절된 것들이 아닙니다. 구슬처럼 꿰어 이어지는 역사를 통해 하느님의 계획을 이루어가심을 알 수 있습니다.


<금송아지 사건>

모세가 하느님께 증언판을 받으려고 산에서 오래 있으니까 이스라엘 사람들이 불안해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당장에 눈 앞에 있는 신이 필요했던 것입니다.하느님도 안 보이고, 모세도 안 보이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일어나, 앞장서서 우리를 이끄실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탈출 32,1)

하느님은 온 천지에 계시지만 눈에 안 보이니 백성들이 불평합니다.

백성의 불평이 의식주에 대한 불평이라면 당연히 하느님께서 들어주십니다. 그러나 지금의 불평은 하느님께 대한 불평입니다. 하느님이 지금 우리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르겠다. 못 믿겠다. 그러니 하느님을 당장에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눈 앞에 있는 신을 만들어 달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렇게 말합니다.

“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 신이시다.”(탈출 32,4)

금송아지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합니다. 얼마나 엄청난 모독입니까? 지금까지 하느님께서 백성들을 끌고 오셨는데, 금송아지가 그 일을 했다고 합니다. 하느님 입장에서는 화가 나실 일입니다.

인간이 바라는 하느님은 당장에 잘 먹고, 잘 살게 해주시는 하느님입니다. 그런 하느님이 인간들에게는 멋진 하느님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당에 나오다가도 힘들어지면 점쟁이한테 슬며시 갑니다. 성서는 오늘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눈 앞에 있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그 때나 오늘이나 똑 같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것은 정도차이는 있지만,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먹고 마시고 춤추고,, 우리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당장에 잘 먹고 싶고 잘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려면 돈, 권력, 명예, S 라인 등이 필요합니다. 현대인의 금송아지는 돈, 권력, 명예입니다.

인간이 바라는 하느님 :막연한 미래를 약속, 확실한 현재 보장

현대인의 금송아지 : 돈, 권력, 명예

참다운 신앙으로 살면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선 삐까번쩍 지내고 싶어합니다. 나는 어떤 금송아지를 만들고 있는가? 생각해볼 일입니다.


하느님의 진노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탈출 32,7)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너의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내 백성”이라고 하시다가 이제는 “너의 백성”이라고 하십니다. 부모가 정말 화가 나면 내 자식이 아니라고 합니다. “넌 내 자식이 아니야!”라고 합니다. 하느님도 그렇습니다.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탈출 32,10)

노아의 홍수가 생각납니다. 너로 인해 딴 민족을 만들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계약을 충실히 지키면 사제의 나라로 만들어주겠다고 하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약을 깨버렸습니다.

계약의 조건 : 충실할 때 유효, 불충실할 때 파기


모세의 간청

“그러자 모세가 주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어찌하여 이집트인들이,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려고 이끌어 내서는, 산에서 죽여 땅에 하나도 남지 않게 해 버렸구나.’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타오르는 진노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주십시오. ...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탈출 32,11)

모세는 다시 하느님께 “당신 백성”이라고 합니다. 모세는 끝까지 "당신 자식“이라고 합니다. 다 죽여버리고 이집트사람들한테 무슨 소리를 들으시려구요? 하고 인간적으로 호소합니다. 조상들과 잘 지내시던 때를 생각하시고 봐주십시오, 하고 제안합니다.


<모세가 증거판을 깨뜨리다.>

모세가 하느님께 간청을 하고 산을 내려오는데, 백성들 꼴이 가관입니다.

“모세는 진영에 가까이 와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과 수송아지를 보자 화가 나서, 손에 들었던 돌 판들을 산 밑에 내던져 깨 버렸다.”(탈출 32,19)

하느님께서 재앙을 내려 쓸어버리시려는 것을 간신히 달랬는데,... 백성들의 모습을 보고 하느님이 손수 쓰신 증거판을 던져서 깨버릴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수송아지, 금송아지를 흠숭하는 것이야말로 하느님이 주신 첫 번째 계명을 어기는 큰 죄입니다.

백성들의 계약 위반 : 하느님께 대한 큰 죄


“그는 그들이 만든 수송아지를 가져다 불에 태우고, 가루가 될 때까지 빻아 물에 뿌리고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마시게 하였다.‘(탈출 32,20)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가 산에 있는 동안에 수송아지 만들어 놓고, 이것이 우리를 행복한 땅으로, 쾌락으로 신세계로 끌어줄 신이라고 믿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깨서 가루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봐라, 이것은 허깨비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금상이 진짜 영험 있는 신상이라면 가루가 될 리가 없습니다. 우상은 헛된 것입니다.

가루가 된 금송아지 : 아무런 힘도 없는 우상


<모세가 다시 하느님께 빌다.>

불순분자들을 그대로 놔두어서는 안됩니다. .??...모세가 다시 하느님께 올라가서 하느님께 용서해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부디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지 않으려거든, 당신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제발 저를 지워 주십시오.”(탈출 32,32)

모세는 하느님께서 정말 용서 못하시겠다면 계약에서 발을 빼겠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대표인 모세와 하느님이 계약을 맺었는데, (보통 계약이라면) 모세가 빠지면 계약이 파기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나이 계약은 하느님과 백성, 양쪽의 동등한 계약이 아니라 은총의 계약입니다.  하느님 은총의 계약은 그 계약을 인간이 지키지 않아서 복을 못 받을 수는 있지만, 하느님이 그 계약을 파기하지는 않으십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모세에게 양보하십니다.

정의로우신 하느님, 자비로우신 하느님

하느님은 불의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이 하느님께 불경스럽게 하고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으면 징벌을 내리시는 정의로운 하느님이십니다. 또한 인간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다시 죄를 짓지 않을 때는 용서하시는 자애로운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과 백성들 사이의 중재자 역할>

백성의 지도자인 모세는 하느님이 그 백성을 쓸어버리려고 하시지만, 자기 일신, 자기 명예,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하느님께 간청합니다. 모세는 하느님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합니다.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입니다. 중재자의 역할이 무지 중요합니다. 사제의 역할, 사목회의 역할, 단장님들의 역할.. 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면 의견이 충돌할 때도 있습니다. 사제나 수도자나 사목회 임원들의 의도를 공동체가 다 이해 못할 때도 있습니다. 나도 모른다 라고 해버리면 안됩니다. 그런 일일 수록 잘 융합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재자의 역할입니다. 성경공부를 하는 여러분들도 중재자의 역할을 하셔야합니다. 우리는 모세의 행동을 생각하고, 하느님의 도우심을 생각하면서 중재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사제직, 왕직, 예언직, 3대직분을 갖고 있습니다


<계약의 궤와 거룩한 장막>

탈출 25장 - 31장 :계약의 궤와 성막 훈령

탈출 35장 - 40장 : 이 훈령의 실행 경과

이 부분은 지루하고 중복되고 무슨 말인지 알기 힘듭니다.  그리스도교 전례에서 이 부분에서 유래된 것들도 있습니다. 레위기에서 보면 계약의 궤와 성막에 대한 세칙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 나실 때 참고로 읽어보시면 됩니다.


<계약의 궤(결약의 궤)>

하느님은 모세에게 상자를 만들도록 하십니다.

“그들이 아카시아 나무로 궤를 만들게 하여라.... 그리고 나서 내가 너에게 줄 증언판을 그 궤 안에 넣어라.”(탈출 25, 10, 16)

이 계약의 궤는 안에 증언판 - 십계명이 새겨진 판 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십계명판만 있었는데. 후대에 만나와 지팡이, 법전들을 넣어서 보관했습니다.

계약의 궤 안에 : 십계명 판, 만나, 아론의 지팡이, 계약의 책

하느님의 발판, 전례 중에 하느님을 만나고 죄사함을 받는곳,

평소에는 계약의 궤를 성막의 지성소에  보관했습니다. 전쟁시에는 전장으로 옮겼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의 지휘자가 하느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사고도 생깁니다.( BC 1050년 경에 블레셋과 전쟁을 하다가 계약의 궤를 깨뜨려버립니다.???)

B.C 950년 경 솔로몬이 계약의 궤를 예루살렘 성전에 봉안함

B.C 587년 바빌론인에 의한 성전파괴 때에 사라짐


<거룩한 장막>(성막 聖幕)

“너는 가늘게 꼰 아마실, 자주와 자홍과 다홍 실로 짠 천 열 폭으로 성막을 만들어라.”(탈출 26,1)

성막은 하느님의 현존을 나타내는 상징, 하느님의 거소로 꾸며진 이동 성전

이스라엘 사람들이 유목생활을 하면서 천막생활을 했습니다. 아직 성전이 없을 때, 하느님이 백성들과 함께 계신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 거룩한 장막입니다.

성막의 내부 : 성소와 지성소 

지성소 안에 계약의 궤가 있고,,지성소 휘장, 떡상, 금촛대, 번제단, 성소문 등이 있었습니다. 이 기본적인 성막의 틀이 성전건립 때 활용됩니다.

B.C 950년 경 솔로몬이 세운 성전으로 대치됩니다.


<탈출기와 그리스도인>

탈출기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리 부모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나를 길러주신 기억으로 압니다. 부모님이 지금까지 나한테 이렇게 이렇게 해주셨으니, 앞으로 나한테  이렇게 이렇게 해주실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해 주셨듯이 지금 우리에게도  해주고 계시며, 앞으로도  해주실 것이다.”는 것을 탈출기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 노예살이에서 구출해주셨고, 십계명을 통해서 구원의 길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아직 죄의 종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을 보내셔서 영원한 생명, 참된 출애굽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탈출기를 읽고 생각해야 될 것은 하느님은 과거, 현재, 미래에도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가르침을 따르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모범에 따라 하느님이 이끄시는 구원의 길을 따라야합니다. 가장 모범적으로 하느님의 길을 가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야합니다. 이것이 탈출기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것입니다. (마무리 부분 자료 없어서 못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