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사랑하기 위한 결심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한 결심 암이 재발해서 수술을 받은 후로 벌써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육체적인 고통 외에도 다른 심각한 고통들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지독한 항암 후유증으로 집중해서 긴 글을 읽기도 어려웠습니다. 아직 맘속에서 화가 와르르 올라올 때가 있고 항암 부작..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1.29
관상의 은총은 관상기도를 하고 싶어서 다방면으로 연구하는 신앙인들이 꽤 있다. 나는 관상기도를 하는데 어떤 인간적인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하느님께서는 어떤 목적이 있으셔서 내가 자격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관상의 은총을 선물하신 것 같다. 하느님께서 ..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1.27
레지나에게도 레지나의 글이 필요하답니다.ㅋ 오늘 혜민스님과 이해인 수녀님이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읽었다. "맞아, 맞아." 하고 무릎을 치며 미소지은 구절이 있다. "혜민 스님도 혜민스님이 필요합니다." 하하. 정말 그렇겠네. 내 글에서 말한 대로 살고 있지 못할 때, 그때의 깨달음과 결심이 희미해질 때, 나도 내 글..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1.22
곰곰이 생각하기 아기를 낳을 곳을 찾으러 돌아다니실 때, 성모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 한시라도 빨리 방을 얻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상황인데도 수십 번도 더 "방 없어요."라는 거절을 들었을 때, 너무나 허름한 마굿간을 둘러보실 때, 성모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 나같으면 하느님께 "이렇게까지 하..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1.21
최고의 선물은 2006년 1차 암투병 기간에 제게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활짝 웃으면서 "암환자가 된 것"이라고 대답했었습니다. 정말이지 그 시절에는 하느님을 만난 기쁨에 제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재작년 두 번째 발병했을 때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 신앙 고백/묵상일기-2013년 2013.01.19
크리스마스 마음 - 이해인 크리스마스 마음 - 이해인 예수님을 불러 본다 남 몰래 친해 둔 별을 부르듯이 예수님을 부르는 마음 그분과 함께 사는 마음은 언제나 크리스마스 마음이지 12월이 아니라도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예수님 생각하며 기쁘게 할 때 남을 미워하는 마음도 예수님 생각하며 사랑으로 바꿀 때 내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12.23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마음 - 이해인 예수님을 불러 본다 남 몰래 친해 둔 별을 부르듯이 예수님을 부르는 마음 그분과 함께 사는 마음은 언제나 크리스마스 마음이지 12월이 아니라도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예수님 생각하며 기쁘게 할 때 남을 미워하는 마음도 예수님 생각하며 사랑으로 바꿀 때 내 ..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12.23
환우님들, 필독 - 체온을 높여야 한답니다. 환우님들, 체온을 높여야 한답니다. 요 며칠은 제가 살짝 무리를 했습니다. 월요일에는 한 환우 집에 놀러갔었어요. 블방에서 알게 된 동생이지요. 어머님이 직접 키우신 유기농 배추로 담근 김장김치를 10키로쯤 얻어왔어요.^^ 히히. 집안에서 편히 몇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인데, 엄..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11.15
골다공증 약을 사흘 먹었을 뿐인데 골다공증 약을 사흘 먹었을 뿐인데, 이틀은 위 운동이 멎어서 숨 쉬기가 힘들더니 오늘은 입안 어딘가에서인지, 목구멍에서인지 피가 한참 동안 난다. 읽으라는 건지 읽지 말라는 건지,, 깨알같은 글씨로 쓰여진 제품 설명서를 돋보기를 쓰고 겨우 읽ㅇ보니 부작용이 대단한 약이다. 설명.. 신앙 고백/투병일기-2012년 201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