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시 투병 기록해봅니다.
2016.12.14
눈이 와서 종일 방에서 지냄. 환우 언니들이랑 수다.^^
저녁부터 왼쪽 견갑골 속이 너무 아픔.
두어 시간 지나니 왼쪽 겨드랑이 아래가 떙떙하게 부풀어서 아리고 아픔
(몇 달간 아팠던 쪽은 오른쪽 어깨와 목 아래였음. 왼쪽이 아픈 건 처음임.)
배는 며칠 째 빵빵하게 부풀어 있음. 숨쉬는 거 살짝 곤란.
그래도 오른쪽 탈나서 숨 못쉬고 눕지도 못할 때보다는 훠얼~~~씬 나음.
10시 취침, 통증으로 12시 깸.
빈 속이라 간식을 간단히 먹고 소염진통제 먹음.
세 시까지 깨어 있다가 다시 잠.
깨어 있으면서 한 시간 반 마사지 기계로 마사지하고 찜질함.
두어 번 더 깸
2016.12.15
8시 기상 후, 다시 잠들어 10시 기상
아침 혈압 140,90
맥박 118- 더 안정 후 다시 측정 112 - (자주 높아지는데, 의사샘 왈 -그럼 퇴원하셔야..ㅠㅠ)
아침 식사 시간에 못 맞추어서 고구마랑 떡이랑 사과 먹음
암치료제(페마라), 심부전 치료제(혈압약), 소염진통제 복용,
점심 먹고 2시부터 4시 반까지 잠.
저녁 먹고 혈압 체크. 맥박수 107로 낮아졌음.
진통제 먹고 찜질하고 7시부터 잠.
12시 부터 1시까지 깨어 있음.-
그 사이 소변 일곱 번쯤 - 몸안에 쌓여있는 수분이 자주 빠져나가는 날이 가끔 있음
소변은 늘 열 번쯤 찔끔찔끔 나누어 봄 - 2011년 항암 후 계속~~
1시부터 2시 잠
아파서 빈 속에 진통제 복용.
겨드랑이 아래 염증으로 부푼 것은 그대로임.
한 시간쯤 지나니 통증이 20%쯤 줄어들었음.
바로 누웠더니 목 안이 좀 불편해서 일어나 앉아 있음.
그 사이 소변 5회.
지금 3시 30분. 간단히 챙겨 먹고 다시 잘까 함.
숙제는 시작도 안 했지만 무기한 연기, 아니면 영영 연기하기로..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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