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경험한 대로 바라보는 건 탈이 없다.
그런데 보는 대로 경험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사람이나 사건을 자신의 감정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있는 그대로 경험하지 못하고 왜곡되게 경험해버릴 수 있다.
추측이나 판단에서 나아가 실제처럼 경험을 해버리게 되니
자신의 마음 속에 거짓 경험일 수 있다는 가설조차 남겨놓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누군가 사람이나 상황을 삐딱하게 바라보아서
자신과 공동체에 큰 해를 끼치고 있음에도
정작 그 사람은 자신이 오히려 해를 입었다고 믿어버린다.
자신이 어리석은 마음을 가진 탓인 줄 정말로 모르는 것이다.
(스스로 신앙인이고 영적인 사람이라고 자부하는 사람이
정작 하느님에 대한 지식이 잘못되어 있으면,
100분의 1쯤이라도 틀린 지식이 있다면( 혹은 1000분의 1일이라도 어리석은 마음을 갖고 있다면)
그가 끼칠 수 있는 피해는 세속적인 사람이 끼칠 수 있는 피해보다 더 클 수가 있다.
자신도 타인도 뭐가 문제인 줄 알아차릴 수 없으니까
진단도 처방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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