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아픈 사람들을 돌보고, 위로하고, 고쳐주는 일,
어쩌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미션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미처 생각지 못하는 신비가 있다.
'아프는 일' 그 자체만으로도 귀한 '미션'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안락함을 '스스로' 벗어 던지고
오지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은 참으로 숭고하다.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을 '본의 아니게' 잃어버렸지만,
그 고통을 통해 사랑하고 기도하는 법을 배운다면,
그들의 '아프는 일'도 오지에서 고생하는 여느 선교사들의 삶만큼 숭고할 수 있다.
예수님의 상처를 통해 하느님의 자비가 흘러나오듯,
그들은 자신들의 고통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할 줄 안다.
고통을 통해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고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려는 지향을 갖고 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본성을 변화시켜서
그들이 자신의 고통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사랑의 신비에 참여할 수 있게 하신다.
'아프는 일',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위대한 '미션'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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