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9년쯤 전에, 병원에서 암환자 교육이 있어서 참석했습니다.
운동 시간과 재발율인가 생존율인가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그래프를 보았는데요.
한 시간 운동한 그룹까지는 생존율이 높아지더니,
한 시간을 고비로 두 시간 운동하는 그룹으로 지나면서 생존율이 낮아졌지요.
제가 호흡곤란 증상이 쪼매 좋아지고, 부기가 쪼매 더 빠졌다고
좋아라 산책을 날마다 했더니만.....
어제 오늘 맥을 못 추고 끙끙 앓고 있습니다용.
금, 토 친구가 와서 한 밤 자고 갔는데,
친구한테 산 구경시켜준다고 이틀 연속 한 시간 반쯤 슬슬 걸었을 뿐인데,,,
온갖 관절이 찌르르 아프고, 열이 나서 얼굴에 뾰루지가 확 솟고,
낮이고 밤이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눈이 시큰거리고,
두통이 도로 시작 되었고, 근육통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솔찬히 심해졌습니다.
내일까지는 집에 콕 박혀 있다가
모레부터나 쪼매씩만 운동해야겠습니다.
환우 여러분, 운동하기 싫은 컨디션이면 하지 마시어요. 오히려 해롭답니다.
간호하시는 분들, 환자가 충분히 쉬는 것이 운동하는 것보다 우선이랍니다.
운동해야 산다고 쉬는 환자 집 밖으로 내쫓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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