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안나 언니의 동생 우울증에 걸려서 직장을 쉬고 병원에 입원해 있었대요.
갑자기 동생이 아프게 되어 영문을 모르겠고, 기도에 매달리는 수밖에 없었대요.
안나 언니는 천주교 신자이고, 올케는 개신교 신자여서 각자의 방식으로 열심히 기도를 했대요.
동생의 증상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성수를 뿌리고 기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래요.
그런데 개신교 신자인 올케가 천주교라면 질색을 하는 터라,
하루는 병문안을 가서 기도하기 전에, 올케 몰래 동생에게 성수를 뿌렸대요.
놀랍게도 동생이 "앗, 뜨거! 앗, 뜨거! 이거 무슨 물이야~!!"하고 소리를 지르더래요.
안나 언니도 뜻밖의 상황에 너무나 놀랐대요.
동생을 지배하고 있던 마귀들이 성수에 데였나봐요.
언니가 그래요.
"모든 우울증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마귀 들린 경우도 있나봐. 지금 이 시대에 말이야.
성수의 힘은 또 어떻고.... 얼마나 놀랐는지..."
언니의 열심한 기도 덕인지, 지금 언니의 동생은 다 나았다고 해요.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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