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고백/투병일기-2015년

☆ 레지나가 받은 말씀입니다.

김레지나 2015. 5. 9. 20:08

며칠 전에 치유 봉사자께서 오셨어요.

여기 계시던 환우 부탁으로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여섯 시간을 달려서

가톨릭 신자 환우들 열두 명에게 잠깐 강의해주신 후에 개별 면담을 해주셨어요.

그분들의 사랑과 수고야말로 최고의 기적입니다.

 

그분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예언을 나눌게요.

맨먼저 봉사자께서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 왔느냐고 물으시길래,

이러이러해서 왔다고 말씀드렸더니,

제 손을 잡고 기도를 시작하셨어요.

근데, 뜬금없이 '어리석은 자는~~~"하고 기도를 시작하시더라구요. 

저한테 어리석다고 하시는 건가? 잠깐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지난 일 년간 심하게 겪었던 일들,

또 이 병원에 와서 겪게 된 모든 힘든 일들에 대한 위로 말씀이더라구요.

어쩌면 건강 문제보다다 지금의 제게 가장 필요한 말씀이었지요.

저의 어러움을 낱낱이 다 아시고 격려해주신 성령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아버지.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는 나를 괴롭히고 나를 힘들게 만듭니다.

 이 딸에게 지혜를 주셔서 당신께서 어루만져 주신 모든 것들이 회복되고 있음을 믿게 해주십시오.

 이 딸로 하여금 지혜롭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 이 밤, 당신께서 기억하시고 축복해주십시오. 

 그 어떠한 것도 이 딸을 해하지 못하도록 이 딸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심을 저희는 믿습니다."

 

 "심령기도"

 

" 네가 지금까지 회복되었던 것처럼

  내가 너의 입술을 통하여  나를 부르며 나에게 구하는 것마다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가 너를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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