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 언니는 지역에서 손꼽을만하게 부유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다.
그런데 남편 사업이 완전히 망해서
시골의 폐가와 같은 곳으로 이사를 가야 했다.
남편은 폐인처럼 술로 지내고
언니는 온갖 허드렛일을 하면서 근근히 살아간다.
그래도 열심히 성당 봉사활동을 하신다.
언니가 다 쓰러져가는 집으로 이사가는 날
예수님의 모습을 보셨단다.
예수님께서 지팡이를 짚은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앞장 서 가시며
"자, 가자"하시더라고.
언니는 남편이랑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은데
성당에 가면 십자가상에 예수님 대신 남편이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신다고..
언니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모두
"에그머니나, 이를 어째~!ㅠㅠ"
'신앙 고백 > 투병일기-201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수를 뿌렸나? (0) | 2015.05.03 |
---|---|
시간을 봉헌하세요 (0) | 2015.05.03 |
구유를 꾸밀 때만 (0) | 2015.05.03 |
암환우를 위한 기도문, 선종 기도 등등 (수정본) (0) | 2015.05.03 |
국제 시장 마지막 장면 (0) | 201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