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부활 2주간 토요일
빵을 배불리 받아 먹은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 하느님의 힘과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모세나 엘리야와 같은 위대한 예언자 중의 한 사람으로 바라보았고 억지로 그들의 임금으로 삼으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 자체가 하느님의 힘이시고 능력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그분 자체가 사랑이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붙잡으려 하지만 주님은 그들로부터 물러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이 되셔야 합니다. 그분이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가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물 우리를 걸어 다가 오십니다. 구약의 파스카를 통해 홍해 바다를 건넜던 백성들은 이제 신약의 파스카를 경험하게 됩니다. 십자가에서 바쳐진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우리도 파스카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죄에서 은총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미움과 증오에서 용서와 사랑으로, 절망에서 희망에로, 포기와 좌절에서 용기와 새로움에 대한 도전으로 우리는 건너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다" (Ego Eimi - 에고 에이미)란 표현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초월성에 대한 뚜렷한 표시입니다. 우리 곁에 함께 계시는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오늘도 세상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우리를 향해 다가오시는 분이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 안에 모셔들이려고 하자,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주님을 믿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저 나를 도와주시는 분으로만 믿는다면 우리는 그분을 내 바깥에 세워두고 필요할 때만 찾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분을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으로 믿는다면 그분을 내 인생의 배 안으로 모셔들이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 때, 우리 인생의 항해의 목적지에 우리는 도달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우리 삶의 목적이고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신의 뜻과 계획을 내려 놓고 그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믿는다면 그분 안에서 나의 뜻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내 뜻과 계획이 먼저 이루어져서 행복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뜻과 계획을 믿고 받아들일 때 그토록 원했던 목적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 해 주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 말씀을 들으며 세상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내 삶의 배 안에 오늘 주님을 모셔 들이십시오. 자신의 욕망과 집착이 채워진 자리를 비워내는 용기를 청하시고, 그 자리에 예수님을 모셔 들이는 믿음을 구하십시오.
내 삶의 배에 오르신 주님과 함께 우리도 새로움으로 건너가는 파스카의 은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강요셉 신부
빵을 배불리 받아 먹은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 하느님의 힘과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모세나 엘리야와 같은 위대한 예언자 중의 한 사람으로 바라보았고 억지로 그들의 임금으로 삼으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 자체가 하느님의 힘이시고 능력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사랑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그분 자체가 사랑이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붙잡으려 하지만 주님은 그들로부터 물러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이 되셔야 합니다. 그분이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가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물 우리를 걸어 다가 오십니다. 구약의 파스카를 통해 홍해 바다를 건넜던 백성들은 이제 신약의 파스카를 경험하게 됩니다. 십자가에서 바쳐진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우리도 파스카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죄에서 은총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미움과 증오에서 용서와 사랑으로, 절망에서 희망에로, 포기와 좌절에서 용기와 새로움에 대한 도전으로 우리는 건너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다" (Ego Eimi - 에고 에이미)란 표현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초월성에 대한 뚜렷한 표시입니다. 우리 곁에 함께 계시는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오늘도 세상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우리를 향해 다가오시는 분이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 안에 모셔들이려고 하자,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주님을 믿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저 나를 도와주시는 분으로만 믿는다면 우리는 그분을 내 바깥에 세워두고 필요할 때만 찾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분을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으로 믿는다면 그분을 내 인생의 배 안으로 모셔들이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 때, 우리 인생의 항해의 목적지에 우리는 도달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우리 삶의 목적이고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신의 뜻과 계획을 내려 놓고 그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믿는다면 그분 안에서 나의 뜻도 함께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내 뜻과 계획이 먼저 이루어져서 행복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의 뜻과 계획을 믿고 받아들일 때 그토록 원했던 목적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 해 주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그 말씀을 들으며 세상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내 삶의 배 안에 오늘 주님을 모셔 들이십시오. 자신의 욕망과 집착이 채워진 자리를 비워내는 용기를 청하시고, 그 자리에 예수님을 모셔 들이는 믿음을 구하십시오.
내 삶의 배에 오르신 주님과 함께 우리도 새로움으로 건너가는 파스카의 은총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강요셉 신부
'강론 말씀 (가나다순) > 강요셉 신부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4월 23일 부활 3주간 목요일 / 주님을 믿기에 나를 내려놓는 것 (0) | 2015.04.24 |
---|---|
4월 22일 부활 3주간 수요일 / 내가 생명의 빵이다. (0) | 2015.04.24 |
4월 17일 부활 2주간 금요일 / 빵의 기적 / 기적은 사랑입니다. (0) | 2015.04.19 |
4월 16일 부활2주간 목요일 / 생명과 죽음 (0) | 2015.04.19 |
4월 2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 / 신앙은 건너감./ 예수님은 하느님의 '살아 있는 기억' (0) | 2015.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