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것을 지켜본 백인대장은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라고 외친다.
예수님께서 병을 치유하시고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기적을 믿어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비참하게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고 깨달아 외친 신앙 고백이라는 점이 놀랍다.
우리들이 하느님의 자녀임을 극명하게 드러낼 순간은 아마도 죽음을 맞는 모습일 것이다.
관계에서 오는 십자가, 육체적 고통에서 오는 십자가, 경제적 어려움에서 오는 십자가,
불의에 맞서다 겪는 십자가.....
여러 형태의 십자가들을 짊어지다 넘어지고 상처 입었던 순간들을 고통스럽게 기억하게 되더라도,
용서하는 마음, 축복하는 마음이 되어 삶을 마무리할 수 있다면,
우리의 그런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백인대장처럼
"아, 이 사람은 정말 하느님의 자녀이구나.'하고 알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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