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기도가 부족한가보다 생각한다.
하느님께서 당신 마음에 드는 이를 돌보실 때,
일정량의 기도를 정해놓고 그 양에 미치지 못한다고 해서
그에게 주실 은총을 거두시겠는가?
그에게 주실 권능이 제한 받겠는가?
아닐 것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 하시는 이유는
자신을 위해서든 남을 위해서든
우리가 하느님을 향해 있어야 당신 은총으로 우리를 적셔주실 수 있기 때문이고,
기도하기 위해 마음을 다하고 시간을 내어주는 행위 자체가 순수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우리의 바람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힘있는 행위이다.
이만큼 기도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만큼 사랑했기에 놀라운 일도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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