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이건 사회이건 위기의 순간이 잇습니다
그런때 많은 이들이 당황하고 분노하고 원망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랫냐는듯이
잊어버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후일 같은 일이 또 벌어지곤 하는것이지요
그리고 위정자들은 가능하면 사람들이 빨리 이런 사건을 잊어버리길 바라는 속셈으로
여러가지 간계를 부립니다
전혀 다른 문제들을 일으켜서 눈길을 돌리려고 하는것이지요
그래서 사회심리학자들은 위기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사회가 그렇습니다
아이들의 죽음을 그냥 헛된 죽음으로 보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의 죽음으로 인하여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서잇는지
우리사회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잇는지를 명확하게 보앗습니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이번 참사로 인하여
그동안 눈을 감고 살아왓음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느끼고 잇습니다
이런 마음을 절대로 잊어서도 사라지게 해서도안 됩니다
우리는 사순시기가 되면 주님의 죽음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주님의 죽음이 갖는 의미가 우리삶에 아주 중요한것이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앞으로는 주님의 죽음말고 또 하나의 죽음을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의아이들은 성주간 수요일에 참변을 당햇기에
사순시기를 시작하면서
그리고 그중에서도 성주간을 지내면서
아이들의 죽음이 우리사회에 준 교훈을 되새기고 묵상해야 할것입니다
그래야
억울하게 생명을 앗긴 아이들이
해마다 부활하게 될것입니다
주님과 더불어
출처 : 도반모임
글쓴이 : dob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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