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안에서 아직도 나오지 못한 아이들의 주검
자식을 눈앞에 두고도 어쩌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참담한 모습이 연일 보도되고 잇고
그모습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이 멍들어갑니다
그러나 우리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참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엇습니다
철없고 자기밖에 모를 것이라고 생각되엇던 아이들
고생을 안해봐서 이기적일것이라고 생각되엇던 아이들
,,,,,
어른들의 생각이 틀렷음을
그 아이들은 온몸으로 보여주엇습니다
구명조끼를 다른아이들에게 주고 희생한 아이
두려움에 뗘는 아이를 자기몸에 끈으로 묶고 함께 죽음의 길을 간 아이
어른들이 주판알을 굴리면서
사람의 목숨을 돈으로 헤아리면서
철없는 짓을 할때
아이들은 자기목숨을 던져서 친구를 구하려 하엿습니다
누가 어른이고 누가 아이인지
....
세상물정모른다고 아이들에게 소리지르던 어른들이야 말로
철딱서니 없고 세상물정모르는 사람들이엇음을
아이들은 자기들의 온몸으로 보여주엇습니다
혹자는 세상에서 꽃도 피우지못하고 떠난 아이들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그 아이들은
남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떠난
활짝 핀 꽃들이라고 말입니다
그 아이들의 아름다운꽃들이
지금은 천상화원에서 만개해잇으리라 믿습니다
출처 : 도반모임
글쓴이 : dob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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