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은 이번 사고선 선장처럼 급박한상황에서
목을 죄는 현실로 다가옵니다
신문에서는 세월호 선장의 비겁함과 배를 사수한 다른 선장들의 용감함을 비교하면서
연일 세월호 선장을 비난하고 잇습니다
나이 일흔이 되어서 온국민의 질타를 받는 처참한 신세가 된 선장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 사람과 같은 자리에 있엇다면 어떻게 하엿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이기적입니다
다른사람을 살리기보다 자신이 먼저 살고픈 것이 인간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던져서 다른사람을 구하는사람들도
이런 본능적 갈등을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세월호 선장은 자신의 본능을 따라서 살길을 찾아 나왓던것이고
끝까지 배를 지킨 선장들은
마음아래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자기만 살고픈 강렬한 욕구를
강한의지로 통제하고 살신성인을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같은 상황에서 이렇게 다른선택을 한것은 어떤 배경에서 인가?
평소에 다른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려고 노력한 사람들
마음의 훈련을 한 사람들은 급박한상황에서 자기만 살려고 하는 본능을 통제하고
타인을 위한 선택을 하지만
평소에 그냥 자신의 본능만을 따라서 산 사람들
마음의 훈련이 전혀 없는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온대로의 선택을 하여서
세간의 지탄을 받는것입니다
네 이웃사람 사랑하기를 네몸처럼 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급박한상황에서 우리가 인간다운 선택을 하려면
평소에 어떤삶 어떤 마음 훈련을 할것인지를 알려주신 지침인것입니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자기목숨을 던진
젊디 젊은 선생님들
직원들
그분들의 영혼이 아이들의 영혼과 더불어
평안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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